[마켓 트렌드] 유통업계, 소비자 삶의 질 높이는 ‘한 끗 차 마케팅’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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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트렌드] 유통업계, 소비자 삶의 질 높이는 ‘한 끗 차 마케팅’으로 승부수
  • 이경훈
  • 승인 2018.10.25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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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이선아 기자] 최근 온라인 쇼핑족이 크게 늘면서 유통업계는 소비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한 끗 차이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기존 서비스에 남과 다른 조금의 특별함으로 경쟁사 대비 큰 가치를 더하며,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브랜드의 호감도까지 높이는 셈. 일요일까지도 식재료 배송을 받아볼 수 있는 쇼핑몰부터, 렌탈 제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는 영상서비스를 제공하는 렌탈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유통업계의 한 끗이 다른 명품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례를 한데 모아 소개한다.

■ 일요일에도 배송 걱정 없는 ‘마켓컬리’…유통업계 최초 샛별배송 주 7일 확대 시행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는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서울과 경기지역 샛별배송을 주 7일로 확대 시행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은 물론, 최근 가속화되는 새벽배송 시장에서도 업계 선도 이미지를 굳혔다.

마켓컬리가 주 7일 배송을 도입하게 된 배경은 철저한 구매패턴 분석과 함께 소비자들의 요청사항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이다. 통상 주문량이 가장 많은 금요일, 소비자들은 주말 가족들의 먹거리를 미리 구매하는 패턴을 보였는데, 정작 온 가족이 모인 일요일 근사한 일품요리를 주문해 즐기기에 토요일 배송은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서울, 경기 수도권 지역으로 주 7일 샛별배송을 실시하며 일요일 새벽까지도 가장 신선한 상태의 식재료를 받아볼 수 있게 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신선도가 중요한 수산물 품목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상품의 주문량이 크게 증가했다.

■ 입어볼 필요 없는 온라인 의류 쇼핑 ‘유니클로’…사이즈 비교하기로 나에게 꼭 맞는 옷 추천


패션브랜드 유니클로는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사이즈 비교하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이즈 비교하기'는 본인이 평소 입고 다니는 옷의 기장이나 둘레 등의 수치를 기입하면 전개도를 이용해 사이즈 차이를 시각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이다.

대다수 온라인 의류 쇼핑몰들이 제공하고 있는 실측 사이즈에서 한 단계 진화한 서비스로, 실제로 옷을 입어보지 못하고 구매해야 하는 소비자들에게 본인의 옷과 비교하게 함으로써 사이즈 선택의 실수를 줄여준다.

소비자들은 사이즈 비교하기 서비스 이용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신의 체형에 가장 잘 맞는 사이즈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교환과 반품으로 인한 손실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다.

■ 렌탈 전 과정을 투명하게 ‘묘미’…리얼패킹 서비스로 제품 상태와 배송 과정을 영상으로 제공


최근 각광받는 렌탈 업계에서도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킨 한 끗 차이 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업체가 있다. 온라인 렌탈 플랫폼 묘미는 렌탈 상품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의 상태와 포장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리얼패킹(Real Packing)'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비용절감, 합리적인 소비 등의 많은 장점을 가진 렌탈 서비스의 한계점으로 인식되어온 위생 문제, 서비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묘미의 리얼패킹 서비스는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뿐만 아니라, 영상을 통해 제품의 크기나 상태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온라인 쇼핑의 한계도 극복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리얼패킹 서비스는 묘미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 4.97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묘미가 렌탈 업계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선아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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