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아파트값 3개월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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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아파트값 3개월 만에 하락
  • 조기성
  • 승인 2018.10.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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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마켓뉴스 박희만 기자]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이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고강도 9·13대책이 나온 지 6주 만이다.

한국감정원은 25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고 전셋값은 0.01% 하락했다.

서울은 9·13대책 후 5주째 상승폭이 줄어들어 0.03% 올랐다. 한강을 기준으로 강북 14개 구의 상승률이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05%로 다소 낮아졌다.

감정원은 "종로·중구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과 그간 상승폭 낮았던 주상복합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으나 대체로 정부 대책 영향으로 관망세가 확산하며 마포·은평·서대문·도봉·노원구 등은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강남 11개 구도 상승세가 둔화했다(0.04→0.02%). 강남권은 9·13 세제·금융 대책과 9·21 공급확대 대책 영향으로 호가 하락세가 확산하고 매물이 쌓이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초구(-0.02%)가 6월 셋째 주 이후 18주 만에, 강남구(-0.02%)는 7월 셋째 주 이후 14주 만에, 송파구(-0.04%)도 7월 둘째 주 이후 15주 만이다.

그간 상승폭이 적었던 금천구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에서 인천 상승폭도 0.05%에서 0.03%로 줄었다. 연수구(0.08%)는 가을 이사철 수요 등으로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중구(-0.07%)·계양구(-0.02%)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도는 상승폭이 커졌다(0.08→0.11%). 용인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용인 수지(0.50%)는 분당·광교와 '갭 메우기'가 진행되고 신분당선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고 감정원은 말했다.

지방은 이번 주 0.04% 내리며 지난주(-0.02%)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부산 등 5대 광역시가 0.06%에서 보합세(0%)로 돌아섰다. 대전(0.27%)은 신규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우수 학군 수요 등의 영향으로 서구(0.47%)·유성구(0.46%)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광주(0.05%)에선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남구(0.07%)가 급등 피로감과 광주시청의 부동산 합동조사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했다.



박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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