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뉴스 이선아 기자] 담양군과 순창군은 지역의 역사·문화적 인문학 자원을 연계한 '순담 인문학 투어'를 오는 12월 1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음 달 1일 진행하는 '역사로路' 투어는 순창 귀래정, 객사, 홀어머니산성과 담양 향교, 죽녹원 일원을 둘러보며 문화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인문학적 교양을 쌓는 시간이 마련되고 6일 '마을로路' 투어는 순창 고추장민속마을과 담양 슬로시티 삼지내 마을을 둘러보고 음식 만들기와 죽물 공예 등 체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담양군과 순창군은 이번 인문학 투어 시범운영 후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에 공동 관광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담양의 금성산성과 순창의 홀어머니산성을 잇는 '산으로路' 가는 인문학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내년부터는 담양 죽녹원과 순창 강천산 그 외 두 지역을 명소를 순환하는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최종 실무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담양군과 순창군은 지난 2014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여러 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2017년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순담 메타서클 프로젝트' 사업이 선정돼 담양∼순창 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단절 구간에 메타세쿼이아 공동 식재를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양 시군이 인문학 투어 운영 등 시도를 넘는 협력과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