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오면 담배 배운다'...이제는 옛말 '장병 흡연율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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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오면 담배 배운다'...이제는 옛말 '장병 흡연율 39.0%'
  • 김래정
  • 승인 2019.02.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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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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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김래정 기자] ‘2018년 장병 흡연율’은 39.0%로, 2017년(41.4%) 대비 2.4%p 감소하여 장병 흡연율이 최초로 30%대에 진입했다. 이는 역대 최저 수치로, 10년 전의 군 장병 흡연율 49.7%와는 큰 차이(10.7%p)를 보이고 있다.

14일 국방부는 이 같은 수치와 함께 지난 2009년 면세담배 폐지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한국건강관리협회 등과 함께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하고 장병들이 적극 참여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2018년 장병 흡연율 분석 결과 특이한 것은 입대 후 흡연을 시작하는 병사는 전체 흡연자의 6.6%에 불과하고 흡연 병사 중 45.1%가 입대 후 금연을 시도, 그 중 20.9%가 금연에 성공하는 등 ‘군대와 담배를 끊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유로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49.1%), 습관적으로(34.9%), 휴식시간을 보내기 위한 수단(9.7%)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군 장병들이 생각하는 부대내 효과적인 금연유도방안은 금연자에 대한 포상제도 확대가 66.6%로 기타 의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장병들의 금연과 부대 내 금연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다양한 금연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지휘관의 관심 제고와 장병 개인의 금연의지를 강화시키기 위해 금연 우수부대와 개인에 대한 포상 제도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방개혁2.0’에 따른 ‘일과 후 휴대폰 사용’에 맞춰 ‘모바일용 금연정보 & 금연클리닉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배포하여 장병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금연에 대한 정보와 금연클리닉 상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방부는 2020년까지 장병 흡연율을 성인남성 흡연율 수준인 30%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금연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래정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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