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물가 상승률 8개월만에 최고...반도체 8개월 연속 하락
상태바
3월 수출물가 상승률 8개월만에 최고...반도체 8개월 연속 하락
  • 조기성
  • 승인 2019.04.12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마켓뉴스 박희만 기자]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수출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반도체 시장 부진으로 반도체 수출물가는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9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년=100·원화 기준)는 83.36으로 한 달 전보다 0.5% 올랐다. 수출물가는 전월(0.2%)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11월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2월부터 반등, 지난달에는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달 증가폭은 지난해 7월(2.5%) 이후 가장 크다.

석탄 및 석유제품(4.4%), 화학제품(1.2%) 등 공산품 가격(0.5%)이 수출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14.0%), 경유(3.7%), 제트유(1.8%), 나프타(7.2%) 등 석탄 및 석유제품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3월 중 월/달러 평균 환율은 1130.72원으로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D램 수출물가는 5.2% 내려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 1월 14.9%, 2월 6.9% 하락에 이어 지난달에도 낙폭을 줄였다.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87.61로 전월(1.8%)에 이어 1.3% 상승했다. 원재료는 1.2%, 중간재는 1.6%씩,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0.6%, 0.7% 올랐다. 원유는 4.4%, 나프타 7.2%, 벙커C유 7.9%씩 상승했다.



박희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