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증시전망] 코스피, 이란發 제재로 국제유가 급등…업종별 투자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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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증시전망] 코스피, 이란發 제재로 국제유가 급등…업종별 투자전략 필요
  • 배요한
  • 승인 2019.04.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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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배요한 기자] 미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의 한시적 예외를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22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내달 2일을 기점으로 이란산 원유 수입이 전면 금지되는 만큼 고유가를 대비한 업종별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7%(1.70달러) 오른 65.7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로 약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 여파로 전날 미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으나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낙폭을 줄이고 혼조세를 보였다.

전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 대비 48.49포인트(0.18%) 내린 2만6551.05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전날보다 2.94포인트(0.10%) 오른 2907.97, 나스닥지수는 17.20포인트(0.22%) 상승한 8015.27로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23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업종별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며 “유가 상승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이 높은 건설, 기계, 조선·중공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 연구원은 “화학, 항공자동차, 소매, 해운 등의 업종은 원가 부담으로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언급했다.

DB금융투자 한승재 연구원은 “단기 유가 급등으로 불안한 시황의 원가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단기적으로 성장성이 확실한 사업부문을 보유한 전지의 LG화학, 태양광의 한화케미칼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중국 등 8개국은 미국의 이란산 원유수입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 연장 불허로 5월 2일부터 이란산 석유 수입이 불가능하다. 이란도 미국 제재의 보복 조치로 글로벌 원유 수송의 33%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경고하면서 국제 유가 변동성은 커질 전망이다. 한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일 평균 38.7만 배럴로 전체 수입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배요한 기자 superb.yoh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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