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뉴스 배요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1분기 신차 출시 효과로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판매는 3만4851대를 기록해 16년만에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278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이는데 만족했다.

29일 쌍용차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9332억원, 영업손실 278억원, 당기순손실 2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 칸 및 코란도 등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차의 성공적인 론칭에 힘입어 내수판매가 지난 2003년 1분기(3만9084대) 이후 16년 만에 1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며 “수출도 12.4%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렉스턴 스포츠 칸 출시 등 렉스턴 브랜드의 호조세로 판매 비중이 50.8%로 확대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신제품 및 기술 개발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영향에도 실적이 개선 추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쌍용차의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12.5% 줄었다.

한편 쌍용차는 신규 라인업을 통한 시장 확대 및 신흥 시장 공략 강화 등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경영실적을 한층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차와 새로운 RV모델, 커넥티드 카 등 신차 개발 계획도 밝혔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지난 1분기 신차출시를 통해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다소 개선된 경영실적을 나타냈다”면서 “앞으로도 신규 라인업을 통해 잠재력 큰 해외 신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판매확대와 함께 수익성 역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배요한 기자 superb.yoha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