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증시전망] 코스피, 대내외 리스크 상승...짙어지는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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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증시전망] 코스피, 대내외 리스크 상승...짙어지는 관망세
  • 배요한
  • 승인 2019.05.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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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배요한 기자] 국내 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위협 등 대내외 악재에 노출되고 있다. 전날 글로벌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증시는 5% 이상 급락하면서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증시도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중 무역협상은 이미 경험했던 악재라는 점에서 변동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산업 지수는 전일 대비 66.47포인트(0.25%) 하락한 2만6438.4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3.17포인트(0.50%) 내린 2932.47에, 나스닥 지수는 40.71포인트(0.50%) 떨어진 8123.2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초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 가량 하락했지만 중국이 예정대로 이번주 미국으로 협상단을 파견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7일 “지난 한달 간 글로벌 경기 회복의 기수 역할을 담당했던 중국이었기 때문에, 증시 전반의 경계감은 당분간 고조될 확률이 높다”면서 “특히 금주 예정된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수출입·생산자물가 등)에서 실망감까지 확인 된다면, 그 파급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주지해야할 사실은 금번 사안이 새로운 뉴스가 아닌 이미 경험한 악재”라며 “그만큼 시장의 학습효과는 충분하게 구축된 상황이기에 가격 교정의 폭과 시간은 이전보다 간결하게 진행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시 성과를 중요하게 여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감안할 시, 문제를 장기화하기보다 또 다른 반전 시나리오를 준비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국내 역시 지난주 선물시장을 통한 외국인의 선제적 위험관리(최근 5거래일간 선물 1조 순매도, 현물 3천억 순매수)를 고려한다면 수급 여건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 김예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 및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지속,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등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악재가 부각되더라도 과거와 달리 지수 하단은 견고해졌다”고 언급했다. 또 “지수 상승 동력 역시 부재해 지수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실적 및 개별 이슈가 있는 생활소비재, 미디어 업종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4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이번 발사는 지난 2017년 11월 ICBM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발사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KB증권 문정희 연구원은 “과거 경험적으로도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한국 CDS를 상승시켜 원화 및 원화 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미중 무역협상 결렬 위험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환율 등 시장 변동성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배요한 기자 superb.yoh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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