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뉴스 배요한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순매도세에 사흘 연속 하락했다. 전날 미 증시의 하락 여파로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2150선을 위협받았으나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낙폭을 줄이고 상승 반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소폭 하락해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 넘게 내렸다.

코스피는 8일 전일 대비 8.89(-0.41%)포인트 내린 2168.01에 종료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90억원과 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63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39%), 종이목재(1.95%), 비금속광물(1.63%) 등이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2.65%), 운수창고(-0.95%), 전기전자(-0.8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에서는 SK하이닉스(0.50%)를 제외하고 삼성전자(-1.34%), 현대차(-0.37%), LG화학(-0.56%) 등 모든 종목이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34개였고 내린 종목은 484개였다. 보합은 73개 종목이었다. SK네트웍스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키위미디어그룹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8.08(-1.07%)포인트 하락한 745.37에 종료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8억원과 23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 홀로 1068억원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7.95%), 디지털컨텐츠(1.49%), 건설(0.51%) 등이 오른 반면 반도체(-2.59%), 기타서비스(-2.00%), IT H/W(-1.83%)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펄어비스(4.90%)를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0.81%), CJ ENM(-0.73%), 신라젠(-2.71%) 등 대부분이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32개였고 내린 종목은 863개였다. 보합은 78개 종목이었다. 국일제지와 엑사이엔씨,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0원 오른 116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요한 기자 superb.yoha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