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증시전망]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갈등 일시 봉합...中 지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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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증시전망]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갈등 일시 봉합...中 지표에 주목
  • 배요한
  • 승인 2019.05.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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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배요한 기자]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발언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일 증시에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제한적 상승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시행된 경기부양책 효과를 확인한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산업 지수는 전일 대비 207.06포인트(0.82%) 오른 2만5532.0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4포인트(0.80%) 상승한 2834.41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87.47포인트(1.14%) 뛴 7734.49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1.58%)을 비롯해 보잉(+1.68%) 등 항공기 제조업체, 캐터필라(+1.73%) 등 기계업종, 마이크론(+3.02%) 등 반도체 업종이 상승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열어 무역협상 타결 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백악관 저녁 만찬에서는 “3~4 주 안에 무역협상 성공을 알려줄 것”이라고 발언해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는 “경제는 견고한 성장과 건강한 고용 증가로 현재 좋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점도 상승 요인이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15일 “미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연준위원들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에 힘입어 상승 했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전했다.

또 “국제유가가 사우디와 이란의 산유량이 감소했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하고, 달러/원 환율의 하락 기대감이 높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서 연구원은 “낙관적인 미-중 무역협상 이슈는 전일 국내 증시에 반영이 된 상태이며, 연준위원들의 발언이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 시 국내 증시의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금일 오전 11시(한국시간)에 발표되는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를 비롯 산업생산, 소매판매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 4월 발표에서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일제히 호조를 보이며 경기부양책 효과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중국 경제지표 개선은 투자심리 개선 효과 및 달러/원 환율 안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특히 지난 4월 발표에서는 1~2월 증가율(6.1%) 보다 개선된 6.3%로 발표됐으며, 오늘은 6.4%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배요한 기자 superb.yoh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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