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현·선물 매도 공세에 하락 반전...205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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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현·선물 매도 공세에 하락 반전...2050선 후퇴
  • 배요한
  • 승인 2019.05.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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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배요한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2000억원 규모의 현물과 1800억원 이상의 선물을 동시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누적 금액으로 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208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상승 모멘텀 부재로 매수 주체가 실종된 코스피는 오후들어 낙폭을 키워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17일 전일대비 11.89(-0.58%)포인트 내린 2055.80에 종료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03억원과 5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98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52%), 섬유의복(0.45%), 비금속광물(0.18%) 등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2.77%), 음식료업(-1.75%), 종이목재(-1.72%)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에서는 신한지주를 제외하고 삼성전자(-0.84%), SK하이닉스(-0.42%), 현대차(-1.57%) 등 대부분이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16개였고 내린 종목은 516개였다. 보합은 61개 종목이었다. 상한가 및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3.46(-0.48%)포인트 하락한 714.13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1억원과 8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 홀로 345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1.27%), 의료·정밀 기기(1.10%), 반도체(0.89%) 등이 오른 반면 소프트웨어(-2.18%), 금융(-2.05%), 운송장비·부품(-1.93%)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신라젠(0.18%), 펄어비스(0.05%), 휴젤(0.97%) 등이 오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02%), CJ ENM(-1.40%), 헬릭스미스(-0.80%) 등이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45개였고 내린 종목은 728개였다. 보합은 100개 종목이었다. 제이스테판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강세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0(0.35%)원 오른 119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요한 기자 superb.yoh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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