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증시전망]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 전망...“종목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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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증시전망]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 전망...“종목장세 지속”
  • 배요한
  • 승인 2019.05.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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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배요한 기자] 전날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아직은 중국과 무역회담 계획이 없다”고 언급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에 대비해 개별 종목 매매로 대응하라고 조언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00.72포인트(0.39%) 떨어진 2만5776.6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09포인트(0.28%) 하락한 2856.2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4.88포인트(0.45%) 내린 7750.84에 장을 마감했다. 퀄컴(-10.86%)은 미 법원이 과도한 특허료 등으로 반독점 위반했다고 판결을 내리자 급락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23일 “미 증시는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로 하락했다”며 “특히 애플과 애플 부품주, 반도체 및 에너지, 자동차, 소매유통업체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은 중국내 불매운동이 본격화 된다면 전체 매출의 30%가 줄어들 것이라는 보고서 발표돼 하락했다”면서 “부품주도 동반 하락했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중국의 대미 천연가스 수입 중단 가능성이 높아지자 국제유가 및 에너지 관련주가 부진한 점도 국내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미 증시가 개별 기업 이슈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크게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며 주식시장 전체보다는 개별 기업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종목장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환율이 1190원을 하회하는 등 외환시장의 안정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는 점을 감안해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배요한 기자 superb.yoh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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