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요실금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 중 50대~80대 이상의 비율이 70.3%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로 중년 여성에게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요실금을 겪는 중년 남성도 늘고 있다. 실제로 남성 요실금 환자는 5년간 약 24% 증가했다.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겨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방광 기능 저하는 물론이고 신장 기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요실금의 예방·치료를 위해서는 케겔운동과 생활 습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 앉아만 있어도 자동 케겔운동! ‘팩토리얼 이지케이’
■ 방광 건강 지키는 배뇨 습관 개선
대한비뇨기과학회는 방광 건강을 위해 ‘소변을 오래 참지 말 것’을 추천한다. 오랜 시간 소변을 참다 보면 방광과 주변 근육 기능이 약해져 요실금과 같은 배뇨 장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배뇨일지를 작성해 스스로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도 좋다. 24~72시간 동안 주·야간 배뇨 횟수와 취침시간, 소변량, 배뇨시 느낀 불편함 등을 기록하여 자신의 배뇨 패턴을 파악하면, 계획적인 배뇨 습관을 기를 수 있다.
■ 수분 섭취 자제는 금물, 적정 수분 보충
요실금 걱정에 물을 덜 마시면 소변의 양이 줄어들어 배뇨 횟수는 줄어들 수 있으나, 농축된 진한 소변 때문에 방광 자극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빈뇨 현상이 잦아질 수 있고, 소변에서 수분의 함량이 줄어들어 이차적인 요로 감염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수분은 평소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김선형 기자 seonhyungkim92@gmail.com
저작권자 © 마켓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