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이민우 "강제 추행 오해 풀고 혐의 벗었는데"… 경찰 강압수사 논란으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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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이민우 "강제 추행 오해 풀고 혐의 벗었는데"… 경찰 강압수사 논란으로 이어질까
  • 오진수
  • 승인 2019.07.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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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오진수 기자] 그룹 신화의 멤버인 이민우가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됐지만 신고가 취하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민우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주점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지인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민우에게 성추행을 당한 여성은 술자리가 끝난 후 지구대에 찾아가 "이민우가 양 볼을 잡고 강제로 입을 맞췄다"고 진술하며 피해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커지자 이민우의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는데도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이라며 "당사자들이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고 신고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민우의 소속사 입장 표명에도 "양측이 합의했어도 수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하며 '강압 수사'의 뉘앙스를 풍겼다.

서로가 오해를 풀고 피해를 받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측이 무리하게 수사를 이어간다면 강압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 다른 매체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버닝썬'과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이를 연속선상에서의 두고 사회적인 문제인 것 처럼 확대시켜 해석해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결국 혐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언급되는 이민우와 사건이 벌어졌던 해당 음식점과 건물주 등 엄한 사람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연예계에서 일어난 부정적인 사건들 때문에 연예인들을 보는 부정적인 시선이 늘은 것은 사실이지만, 혐의가 완벽하게 없는 상황에서 경찰이 수사를 이어가는 것과 다른 식으로 기사가 생성되고 하는 것들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은 당사자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goodhi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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