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이슈’ 속 해외 뿐 아니라 국내 기업도 참여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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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이슈’ 속 해외 뿐 아니라 국내 기업도 참여 ‘활발’
  • 오진수
  • 승인 2019.08.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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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자율주행차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자율주행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시장 규모가 커져가면서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자율주행에 참여하는 빈도가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S마켓은 전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이 오는 2021년 5만1,000대에서 2040년 3,37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장 규모도 2020년 221조원에서 2035년 1,348조원까지 늘어날 걸로 전망했다.

시장 규모가 커져가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자율주행 투자 및 참여도 늘어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중국에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컴퓨터 센터를 개발한다.

BMW와 중국 온라인 업체인 텐센트 홀딩스는 양사 파트너쉽을 맺고 중국에 컴퓨터 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자동차에 반자율 또는 완자율 주행을 도울 대규모 데이터 분석 능력을 부여하기 위해 설립되는 이번 컴퓨터 센터는 올해 말에는 운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LG그룹과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업들에 투자했고, 엠디이(MDE)는 자율주행차량 생산에 돌입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지난 13일(현지시간)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라이드셀(RideCell)이 모집한 6000만달러(약 677억원) 규모에 투자에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라이드셀은 2009년 설립된 자동차 공유 서비스, 자율주행 차량 관리 등 모빌리티 서비스 실행을 위한 지능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로, LG는 이 투자를 통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도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지난달 12일 라이다 3D 센서 스타트업인 미국 센스포토닉스(Sense Photonics)가 모집한 2400만 달러(약 285억 원) 규모 투자에 참여했으며,  현대·기아차도 이스라엘 옵시스, 미국 메타웨이브에 이어 미국의 자율주행 기술 전문기업인 오로라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지난달 13일 밝힌 바 있다.

자율주행차량 생산에 돌입한 엠디이도 지난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스마트 네이비 컨퍼런스' 행사에 참여해 자율주행 시연을 선보였다.

행사에서 엠디이의 자율주행 차량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부터 11부두까지 약 2km의 구간을 주행했고, 급발진이나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장에 도착해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을 자랑한 바 있다.

지속적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자율주행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기업들이 글로벌 자율주행차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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