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안재현 파경, 논란 더키운 소속사 HB엔터에 누리꾼 '비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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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안재현 파경, 논란 더키운 소속사 HB엔터에 누리꾼 '비난 쇄도'
  • 김민수
  • 승인 2019.08.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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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남편인 안재현과의 파경 위기를 맞은 가운데 안재현과 함께 몸담고 있었던 HB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문보미)와의 결별 수순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둘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소속사 답지 못한 부실하고 편협된 대처 태도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일단 현재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이혼에 관한 소속사의 공식입장을 반박한 상태다.

구혜선과 안재현이 소속된 HB엔터테인먼트는 18일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몇 달 동안 함께 진지한 고민과 논의 끝에 내린 두 사람의 결정에 대해서 이를 존중한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이날 구혜선이 SNS에 올린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는 글에 대해 HB엔터테인먼트는 "안재현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비록 두 사람의 개인적인 사생활이기는 하지만, 두 배우 모두 이번 일로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런 입장에 대해 구혜선은 이날 다시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공식 보도자료가 오고갈 것을 예상하여 어제 급히 내용을 올렸습니다.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싸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입니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적어 소속사의 입장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문자 메시지 캡처 사진을 한장 더 공개했다. 사진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으로 추정되는 상대에게 "회사에서 우리 이혼 문제 처리하는 거 옳지 않은 것 같아. 나도 당신 원하는대로 바로 이혼하려고 해. 그런데 내가 회사도 나가고 이혼을 하면 일이 없게 되니"라며 "변호사님들과 이 약속들 적어서 이혼 조정하자. 사유는 이전과 같아. 당신의 변심, 신뢰 훼손. 그리고 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겠다 라고 사실대로 말하기. 잔금 입금해주기"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소속사 매니지먼트 측이 부부 사이에 끼어서, 그것도 남편 안재현만을 감싸기 바쁘고 이들과는 다른 입장을 밝힌 구혜선에 대해서는 전혀 배려하지 않는 태도에 대해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소속사가 소속사답지 못하다", "구혜선은 안재현 때문에 회사를 옮긴 걸로 아는데 결국 피해보는건 구혜선인듯", "소속사가 안재현의 입장에서만 준비를 하니까 구혜선이 미리 선수친 것 아니냐", "소속사 대표가 여자인데 결국 피해보는 건 여자" 등의 의견을 쏟아내며 상황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18일 오후 HB엔터테인먼트의 홈페이지가 마비된 상태다.
18일 오후 HB엔터테인먼트의 홈페이지가 마비된 상태다.

여기에 두 사람의 소식이 알려진 18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혜선의 프로필 사진을 삭제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가 나와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혜선은 이날 자신의 SNS에 안재현과 주고받은 “나도 원하면 계약 해지해 주시겠다고 해서 내가 회사를 나가는 게 맞을 것 같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공개했고, 소속사 측은 "아직 계약이 된 상황"이라며 "현재 홈페이지가 마비된 상태고 프로필을 지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구혜선은 이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 지난 6월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새로 둥지를 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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