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정, 소아암 환아 위해 머리카락 기증 '미모만큼 아름다운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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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정, 소아암 환아 위해 머리카락 기증 '미모만큼 아름다운 선행'
  • 주영현
  • 승인 2019.09.27 10: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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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환아를 위해 어머나 운동에 동참, 머리카락 기증 후 짧아진 머리로 공식석상에 등장한 배우 김민정
소아암환아를 위해 어머나 운동에 동참, 머리카락 기증 후 짧아진 머리로 공식석상에 등장한 배우 김민정

배우 김민정이 소아암환아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증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착한 가발 기부 단체인 ‘어머나 운동본부(이사장 김영배)’는 배우 김민정이 오랜 기간 길러온 자신의 머리카락을 소아암에 투병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선뜻 기증했다고 25일 전했다.

‘어머나운동'은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의 줄임말로 일반인들의 머리카락을 기부 받아 어린이용 항암 가발을 제작해 소아암 어린이에게 무료로 전달하는 뜻 깊은 기부운동이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소아암 환자들은 심리적 고통을 줄이기 위해 삭발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소아암 환아들의 정신적, 육체적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항균 처리 된 항암용 가발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항균 처리가 된 100% 인모 가발은 수백 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비용으로 간병 중인 가족들의 재정 부담이 컸었다.

이에 따라 범국민 운동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출범한 ‘어머나 운동본부’는 일반인들로부터 기부 받은 머리카락으로 매달 1~2개의 항암용 가발을 제작해 소아암 환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배우 김민정 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인들과 일반인들이 ‘어머나 운동’에 동참해  소아암환아들에게 희망의 가발을 무료로 기부하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어머나 운동에 동참을 원하는 사람은 25cm 이상의 머리카락 30가닥(염색, 파마 등 가능) 이상을 봉투에 담아 어머나 운동본부로 문의하거나 보내면 된다. 긴 머리카락을 잘라 기부하는 것은 물론 평소 머리를 빗거나 말릴 때 빠진 머리카락을 모아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어머나운동본부 측은 “김민정이 탈모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가발이 완치를 향한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드라마와 광고 촬영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모발 기부 방법을 알아보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안다”며 “소아암에 고통 받고 있는 환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어줄 따뜻한 손길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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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2019-10-02 23:00:38
정말 기사제목을 따라 미모만큼 아름다운 선행인거같습니다 ! 이런 도움으로 소아암 어린이들은 큰 용기와 희망을 가지게 될 것을 생각하니 저야말로 기분이 좋습니다 !! 저도 이제 이러한 여러 행사에 참여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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