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젠', '경남제약 거래재개 기대감+P2P시장 진출'...“새 도약 원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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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젠', '경남제약 거래재개 기대감+P2P시장 진출'...“새 도약 원년될 것”
  • 김태우
  • 승인 2019.11.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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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의 모기업인 '씨티젠'이 경남제약 거래재개 기대감에 탄력을 받고 있다.

경남제약은 3분기 실적 공시와 함께 개선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거래소는 15영업일(12월 5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하여 ‘상장유지’ 또는 ‘상장폐지’결정을 내리게 된다. 상장유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에는 익일부터 주식거래 재개가 이루어진다.

경남제약은 2018년 감사의견 비적정에 따라 형식적인 상장폐지 사유도 추가 됐지만, 재감사를 통해 2019년 10월1일,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변경하여 10월 21일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했다.

그 동안 경남제약은 경영혁신위원회와 주간사를 통해 공개매각 절차를 수행하여 최대주주를 변경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2년간 약 375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이 들어오고 105억원의 CB가 자본으로 전환되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었다.

과거 문제가 됐던 최대주주 불확실성과 M&A 과정의 절차적 공정성·투명성이 해소된 데 이어 회계 문제까지 제거되면서 경남제약 거래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2019년 3분기말로 부채비율 17%, 현금성 자산 약 260억원으로 작년 일부 자본잠식 등을 걱정하던 때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체질이 개선되었고, 내부체질 강화와 설비투자와 광고집행, 영업인력 채용의 영업조직 확대 등 사업 확장의 기틀을 마련해 내년 회사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미 경남제약은 지난 5월 약 420억원을 투자한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을 최대주주로 맞은 이후, 주요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한바 있다. 현재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에 속한 기업으로는 바이오제네틱스·라이브플렉스·씨티젠·위드윈인베스트먼트 등이 있으며, 씨티젠은 경남제약의 모회사 격이다.

더불어 씨티젠은 신성장 동력으로 P2P금융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별도법인 '라이브핀테크'을 통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P2P 금융 거래가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핀테크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되,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종합적인 관리감독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31일 국회는 P2P금융법이라 불리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재석 229명 중 찬성 227명, 반대 0명, 기권 2명으로 가결 처리해 P2P 금융 산업의 고도 성장을 예고한 바 있다.

씨티젠 관계자는 “새 마음가짐으로 출발하는 경남제약은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고 상생경영을 통한 주주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2020년은 경남제약을 포함한 씨티젠, 바이오제네틱스 등 전 계열사들이 매출 상승 및 기업 가치를 대폭 향상시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원년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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