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앤뉴 343억 투자 유치, 글로벌 스튜디오 신흥 강자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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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앤뉴 343억 투자 유치, 글로벌 스튜디오 신흥 강자로 급부상
  • 조정원 연예부 기자
  • 승인 2020.01.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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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 제공
사진=NEW 제공

[조정원 연예부 기자]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의 콘텐츠 제작사업 계열사 스튜디오앤뉴가 343억 원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스튜디오앤뉴의 가치는 834억 원(약 7천3백만 달러)을 넘어서 글로벌 스튜디오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특히 KT스카이라이프가 83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양사 간 콘텐츠 미디어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설립한 스튜디오앤뉴는 창립 3년 만에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2018), '뷰티 인사이드'(2018),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2019) 등의 작품으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내실 있는 제작사로 인정받았다.

또 자체 제작한 영화 '안시성'(2018) 역시 54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완성도와 흥행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10부작 시즌제를 알린 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경우, 글로벌 플랫폼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시즌제 드라마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사진=(왼쪽부터)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뷰티 인사이드', '보좌관', 영화 '안시성' 포스터
사진=(왼쪽부터)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뷰티 인사이드', '보좌관', 영화 '안시성' 포스터

스튜디오앤뉴는 중국의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최초의 사전 제작/사전 판권 세일즈를 이끈 '태양의 후예'(2016)를 시작으로 콘텐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역량 있는 기획 PD와 작가 라인업을 통해 뛰어난 오리지널 IP를 만들어 낼 뿐 아니라, 모회사 NEW와의 협업으로 경쟁력 있는 IP(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를 확보할 수 있었다. 또 NEW의 VFX사업 계열사 엔진(eNgine)과의 협업(영화 '안시성')을 통해 제작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스튜디오앤뉴만의 경쟁력을 갖췄다.

이는 부가판권 및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는 글로벌 콘텐츠 유통사이자 NEW의 자회사인 콘텐츠판다를 만나 시너지를 배가하고 있다. 콘텐츠 소비 채널과 플랫폼이 다양해지는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앞으로의 성장 기대치를 더욱 높인다.

2020년 스튜디오앤뉴는 JTBC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지연된 정의'를 비롯해 '미스 함무라비'의 문유석 작가와 '뷰티 인사이드'의 임메아리 작가의 차기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현재 강풀 원작 중 히어로물 시리즈 판권을 모두 확보하고 캐릭터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릴 새로운 방식의 멀티 플랫폼 드라마 '무빙'을 포함한 15편 이상의 드라마를 기획 개발 중이다.

특히 강풀 원작의 히어로물 시리즈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한국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 예정이다.

이밖에도 예능 프로그램 제작 등 콘텐츠의 다양성과 관련 사업 또한 확대할 계획이다.

스튜디오앤뉴 장경익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스튜디오앤뉴가 제작할 드라마, 영화 등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기쁘다.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M&A, 지분 투자 등을 통해 타 제작사와 상호 연대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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