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한국 영화 최초! 봉준호 '자막의 장벽'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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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한국 영화 최초! 봉준호 '자막의 장벽' 언급
  • 조정원 연예부 기자
  • 승인 2020.01.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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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정원 연예부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5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는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정은 등이 참석했다.

'기생충'은 '더 페어웰'(감독 룰루 왕), '레미제라블'(감독 래드 리), '페인 앤 글로리'(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감독 셀린 시아미) 등과 함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으며 최종 호명됐다.

봉준호 감독은 "자막의 장벽, 그 1인치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세계적인 감독들과 함께 후보에 오를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남게 됐다.

이밖에도 '기생충'은 감독상, 작품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하지는 못했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영화, TV 작품들을 시상한다. 골든 글로브는 '미리 보는 아카데미'라고 불리기에 한 달여 남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기생충'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편 '기생충'은 지난해 5월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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