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나가쇼' 김구라, 촬영 거부에 철수까지…시민의 소리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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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나가쇼' 김구라, 촬영 거부에 철수까지…시민의 소리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
  • 조정원 연예부 기자
  • 승인 2020.01.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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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체험! 사람의 현장 '막나가쇼'' 방송 캡처
사진=JTBC '체험! 사람의 현장 '막나가쇼'' 방송 캡처

[조정원 연예부 기자] '막나가쇼'의 김구라가 몸을 사리지 않는 취재 열정을 보여주며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한 JTBC '체험! 사람의 현장 '막나가쇼''(이하 '막나가쇼')의  WHY?왜구랴' 코너에서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이해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과 고민들을 듣기 위해 거리로 나선 김구라의 고군분투 취재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순탄치 않은 현장에서도 다양한 목소리를 담으려는 노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김구라는 자유한국당 천막당사와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집회,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향한 유가족들의 시위,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의 오체투지 행렬, 형제복지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노숙농성 등 1인 시위부터 대규모 집회까지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시민들을 만나 거리에 나선 이유와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그중 한기총 집회 현장을 찾아 기도회지만 정치구호를 외치는 점과 소음 문제 등 대중들이 궁금해 할 법한 점들을 질문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다 담기도 전 관계자들의 촬영 거부와 예민한 반응들이 포착됐고, 실랑이 끝에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

이어 김구라는 자유한국당 천막당사로 향해 황교안과의 인터뷰를 시도했다. 결국 그를 만날 수 없었지만 신보라 의원과의 전화 인터뷰를 성공, 천막 당무 필요성을 물으며 자유한국당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다.

또한 정확한 진상규명 위해 노숙농성 중인 실제 형제복지원 출신의 시위자를 만난 김구라는 "약자가 어디 가서 목소리 낼 데가 없다는 게 가슴이 아프다. 약자가 목소리를 냈을 때 귀담아 들을 줄 아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울분 섞인 진심에 깊이 공감했다.

이처럼 김구라는 험악한 현장 분위기와 인터뷰 난항 속에서도 끈질기게 대화를 시도하며 다양한 시민들의 외침을 전달하며 넘치는 취재 열정을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달했다. 그는 여전히 관심과 해결이 필요한 우리 사회의 모습들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응원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막나가쇼'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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