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필리핀 마닐라 콘서트 성황리…화산 폭발 피해 현지 주민에 위로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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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필리핀 마닐라 콘서트 성황리…화산 폭발 피해 현지 주민에 위로 선사
  • 조정원 연예부 기자
  • 승인 2020.01.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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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정원 연예부 기자] 그룹 위너가 매순간 진심을 다한 무대로 필리핀 마닐라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현지 팬들의 기운을 북돋았다.

위너는 지난 25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MALL OF ASIA ARENA)에서 콘서트 '위너 [크로스] 투어 인 마닐라(WINNER [CROSS] TOUR IN MANILA)'를 열고 관객들과 교감했다.

지난 2018년 '에버웨어(EVERYWHERE)' 투어 이후 단독 콘서트로 약 2년 만에 마닐라를 찾은 위너는 사운드 체크 이벤트 때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에어(AIR)' '러브 미 러브 미(LOVE ME LOVE ME)' '아 예(AH YEAH)'를 부르며 공연을 준비하는 위너를 향해 팬들은 엄청난 떼창으로 이들을 환영했다.

본 공연에서도 마닐라 팬들의 환호는 이어졌다. 위너 팀 무대뿐만 아니라 콘서트 중반을 장식한 멤버들의 솔로 무대 때 팬들은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 위너 네 멤버들의 이름을 부르며 그 어느 때보다 크게 호응했다.

강승윤은 '바람' 무대에 앞서 "오늘 저희의 공연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소망을 담아 '바람'을 함께 불러달라. 우리 함께 필리핀을 위해 부르자"며 최근 따알 화산 폭발로 피해를 입은 현지 주민들을 향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한 위너는 현지 관객들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이승훈은 필리핀 가수 사라 헤로니모(Sarah Geronimo)의 '탈라(Tala)' 안무를 선보인 데 이어 즉흥으로 멤버들에게도 안무를 가르쳐줬다. 팬들은 위너의 동작 하나 하나에 함성을 터뜨리며 즐겁게 소통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위너는 오프닝부터 마지막 무대까지 모든 것을 쏟아냈다. 공연이 끝나자 현장에 모인 관객들은 위너의 '여보세요'를 반복해 부르며 앙코르 무대를 요청했다.

잠시 후 위너는 무대에 다시 올라 잠시 소강됐던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특히 멤버들은 설 명절을 맞아 한복을 입고 깜짝 등장해 "해피 뉴이어"라고 새해 인사를 전한 뒤 큰절을 올렸다.

관객들은 이에 화답하듯 '올웨이즈 위드 윤(Always with Yoon) 승윤아 생일 축하해'라는 플래카드와 노래를 합창했다. 더불어 '위너 4명 모두! 다시 바다를 크로스(CROSS)해 인서에게 와줘. 우리가 항상 기다릴게'라는 슬로건 이벤트로 감동을 선사했다.

위너는 마닐라 이너서클의 슬로건 이벤트 후 콘서트를 찾아준 관객들과 기념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이날 특별한 추억을 기록했다. 아울러 멤버들은 아낌없는 사랑을 전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송민호는 "다시 마닐라에 올 수 있어서 감사했다. 우리 인서(이너서클)들 2020년에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또 만나자"라고 말했다. 김진우는 "여러분이 이 공연의 주인공이다. 이 함성이 그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승훈은 "오늘 마닐라에서의 추억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고 전했다. 강승윤은 "새로운 투어로 여러분과 2020년을 맞이하게 되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필리핀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산다라박은 마닐라 콘서트 시작 전 위너의 대기실을 찾았다. YG 선후배인 산다라박과 위너는 서로 돈독한 우정을 나눴고, 이후 산다라박은 위너의 콘서트를 관람하며 위너를 응원했다.

위너는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자카르타, 마카오, 방콕, 쿠알라룸푸르와 마닐라에서 이너서클과 만났다. 오는 2월 1일 호치민, 2월 8일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2월 14일과 15일에는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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