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박성연, 안방극장 울린 순박한 소시민 役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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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박성연, 안방극장 울린 순박한 소시민 役 열연
  • 조정원 연예부 기자
  • 승인 2020.02.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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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검사내전' 방송 캡처
사진=JTBC '검사내전' 방송 캡처

[조정원 연예부 기자] 배우 박성연이 '검사내전'을 통해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성연은 지난 3일 오후 방송한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13회에서 이선균(이선웅 역), 정려원(차명주 역) 등 형사2부 검사들이 자주 가는 갈빗집에서 일하는 인물 영희 역으로 출연했다.

박성연이 맡은 영희는 병든 남편과 철없는 딸을 위해 열심히 일 하지만 희망 없는 삶을 사는 캐릭터다. 늘 힘들게 살았던 영희는 우연히 만난 강회장의 호의에 사기인지도 모르고 빠져버리고 만다.

박성연은 가진 것 없이 열심히 살아가는 40대 여성이자 순박한 소시민의 현실을 진솔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앉은뱅이 의자에 앉아 갈빗집 불판을 닦는 것은 물론, 강회장의 작은 응원에도 감격하는 모습은 삶에 지친 우리네 어머니를 형상화했다.

특히 방송 말미 강회장이 소개해준 백화점 상품권 입찰건이 성공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기뻐하는 영희의 모습과 사기꾼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안타까워하는 검사들의 대사가 오버랩 되면서, 극의 주제를 심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박성연은 베테랑 연극배우로, 최근에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드라마 tvN '어비스', '아스달연대기', SBS '시크릿 부티크',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독전', '양자물리학' 등에 출연해 짧지만 임팩트 있는 한방으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는 김지영(정유미 분)이 존경하는 직장 상사 김팀장 역할을 맡아 프로페셔널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호평 받았다.

한편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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