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연한 소비는 없다 "7년차 현직 MD의 라이프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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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우연한 소비는 없다 "7년차 현직 MD의 라이프 언박싱!"
  • 최종민 문화부 기자
  • 승인 2020.02.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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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소비는 없다〉 김현호 지음·부크럼·1만2500원

신간 '우연한 소비는 없다' (김현호 지음)
신간 '우연한 소비는 없다' (김현호 지음)

'우리의 소비가 누군가의 설계에 의한 것이라면?'

'한 여름에 땀을 흘리며 트렌치코트를 구하러 가고, 출근 하자마자 매출을 확인하며 일희일비하는 직업. 또 상품이 돋보이도록 화보 촬영을 직접 기획하고 소비자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썸네일까지 손수만드는 사람이 말하는 소비란?'

 

현직 CJENM의 MD로 활약 중인 김현호 작가가 첫 저서 '우연한 소비는 없다'를 통해 소비 장려 생활을 특유의 위트 넘치면서도 예리한 문장으로 담아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쇼핑의 개념이란, 내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집어 장바구니에 넣고 결제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 아니었던가.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과연 내 자유의지의 온전한 발현일까하는 물음에서 시작된 이 책은 '우리의 소비가 누군가의 설계에 의한 것이라면'이라는 다소 엉뚱한 발상에 기인한다.

현 패션 MD이자 4회 브런치북 금상을 수상했던 책의 저자인 김현호 작가가 구매한 상품이 우리에게 도착하기까지 어떤 일들이 부산하게 일어나고 있는지, 아주 상세히 (또 재미있게!) 알려준다.

소비자에게 소위 '지름신'이 오게끔 고군분투하는 MD의 일상과 김현호 작가만의 첨예한 통찰 및 묘사가 읽는이로 하여금 때론 깊은 깨달음을 주며 서른한 가지의 삶의 면면을 보여준다.

김현호 작가
김현호 작가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들을 조리하고 양념을 쳤고, 일상의 사소함을 MD의 시선으로 녹여봤다. 책 맛은 어떨는지 모르겠다. 준비는 다 되었습니다. 차린 건 적지만 많이 드세요. 꼭꼭 씹어 드세요.”
- 우연한 소비는 없다, 「들어가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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