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박해진, 현대판 공자? 대본 '위편삼절(韋編三絶)' 여기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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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박해진, 현대판 공자? 대본 '위편삼절(韋編三絶)' 여기 있었네
  • 조정원 연예부 기자
  • 승인 2020.02.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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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조정원 연예부 기자] 배우 박해진이 데뷔 14년차에도 한결같은 연기 원칙을 지키며 주변의 귀감을 사고 있다.

박해진은 현재 방송 중인 KBS2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에서 냉철한 완벽주의자인 M&A 전문가 강산혁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는 언제나 신인같은 열정과 열심히 하는 자세로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박해진의 모든 드라마 스틸 컷 중 가장 많은 장면은 언제나 대본을 탐독하는 모습이다. 그만큼 박해진은 대본을 기본으로 연기 수업을 하고 감독과 디렉션을 맞추고 카메라 리허설을 적극 참여하며 준비한 연기를 완벽하게 펼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한다. 그는 기본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힘든 일임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박해진은 "후배들이 연기에 대해 물어보면 대본이 구멍이 날 때까지 보라고 한다"라며 "결국 캐릭터 분석을 잘 하고 자신에게 맞는 대사를 만든다는 건 대본 안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라며 자신만의 연기 비결을 들려줬다.

그는 철저한 대본분석을 통해 자신이 맡은 강산혁 역할을 완벽히 해내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상의하는 등 현장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산혁이 형'으로 불렸다. '대본이 구멍 나도록'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 그는 산혁의 의상부터 말투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만들어 내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위편삼절(韋編三絶, 공자(孔子)가 책을 하도 많이 읽어서 그것을 엮어 놓은 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단 데에서 비롯된 말)'은 박해진의 연기 열정을 두고 하는 표현이라는 의견이다.

우여곡절 끝에 미령 119 특수구조대원으로 잠입, 사람을 살리겠다는 순수한 열정을 드러내는 인물로 변신할 그가 선보일 또 다른 매력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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