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연예부 기자] 가수 영지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드라마 전개에 진한 감성을 더한다.
영지는 오는 16일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 OST '달과 해' 음원을 공개한다.
신곡 '달과 해'는 달과 해처럼 가까이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의 마음을 절절한 가사로 담아낸 곡으로, 2011년 발표된 신일수 원곡의 '해와 달'을 리메이크했다.
"먼 옛날 우리 서로 / 많은 죄를 졌나봐 / 함께 있어도 영원토록 / 해와 달처럼 만날 수 없나봐"라는 노랫말이 듣는 이들에게 직설적인 화법으로 느껴지는 가운데, 영지 특유의 감성이 더해져 애절함이 극대화 됐다.
이 곡은 울랄라세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이민혁 '아로하', 송하예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 등을 작업한 프로듀싱팀 메이져리거와 버저비터가 편곡을 맡아 원곡과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영지는 여성 보컬그룹 버블 시스터즈 멤버로 2003년 가요계 데뷔,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KBS2 ‘불후의 명곡’ 첫 출연부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영지는 지난해 '불후의 명곡' 오마이스타 편에서 장윤정과 듀엣으로 출연해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로 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꽃길만 걸어요'(극본 채해영 나승현, 연출 박기현)는 진흙탕 시댁살이를 굳세게 견뎌 온 만사 적극적인 열혈 주부 강여원(최윤소 분)과 가시밭길 인생을 꿋꿋하게 헤쳐 온 초긍정남 봉천동(설정환 분)의 심장 쿵쿵 뛰는 인생 리셋을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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