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3년만의 '대규모 흑자전환 성공...건설명가 위상 되살린다
상태바
삼부토건, 3년만의 '대규모 흑자전환 성공...건설명가 위상 되살린다
  • 정훈상 산업부 기자
  • 승인 2020.02.28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경영권 분쟁 딛고 신규 대표이사 선임 후 첫 흑자전환 '의미'
- 새 출발 나선 삼부토건, “건설명가 되찾고 주주가치 제고 강화할 것"

 
삼부토건이 지난해 매출액 2,263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억원, 75억원으로 이는 직전사업년도에 비해 각각 143억원, 590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며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수주현장 착공으로 인한 매출액이 크게 증대했다"며 "주요현장의 원가율 감소로 등의 효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되었으며, 채권회수 등으로 인한 대손충담금 환입으로 당기손익 구조 역시 좋아졌다"고 밝혔다.
 
삼부토건은 오랜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지난해부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권 안정화에 힘써오며 실적 개선 ’터닝포인트‘를 마련해왔다. 이는 신규 대표이사 선임 후 첫 흑자전환이라 더욱 의미가 싶다.

또한, 회사는 상반기부터 충남 천안시 830여세대 공동주택 신축공사와 경기도 남양주시 1200여세대 공동주택 사업 등을 포함한 예상 매출액 규모만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추가 수주 및 보유 중인 토지개발사업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 임직원이 수익확대와 경영목표 달성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건설 명가' 삼부토건의 위상을 반드시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부토건은 지난 2017년 10월 인수합병(M&A)으로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된 이후로 총 9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로 자금력을 확보하는 등 경영 안정화를 위해 힘써왔다. 회사 측은 무엇보다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건설부문을 포함한 신규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우량 기업'으로의 성장 의지를 드러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