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아시아ㆍ태평양 ‘LDF 벨트’ 구축 완성! 세계로 뻗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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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아시아ㆍ태평양 ‘LDF 벨트’ 구축 완성! 세계로 뻗어나간다
  • 김재현 유통부 기자
  • 승인 2020.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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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유통부 기자] 아시아 1위 롯데면세점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와 더불어 해외 진출에 힘을 쏟으며 외형 성장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2019년도 롯데면세점의 국내외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약 9조 9,300억 원이며 이 중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42% 신장한 약 5,700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기존 해외점의 사업 안정화 도모와 함께 지속적인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2020년 해외 매출 목표인 1조 원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 글로벌 NO. 1을 향한 사업지도 확장

면세전문지 무디다빗리포트(The Moodie Davitt Report)가 발표한 ‘2018년 세계 관광유통업체 매출 순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3년 연속 2위 자리를 지킴과 동시에 1위 듀프리(Dufry)와의 격차를 23억 유로에서 16억 유로 차이로 좁혔다. 최근 롯데면세점의 공격적인 해외 사업 확대를 볼 때 ‘글로벌 1위 달성’은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018년 세계 관광유통업체 매출 순위 (출처: 무디다빗리포트)
2018년 세계 관광유통업체 매출 순위 (출처: 무디다빗리포트)

롯데면세점은 2020년 상반기에 2017년 베트남 진출 후 처음으로 오픈하는 비(非)공항점 다낭시내점과 영업기간 6년 동안 4조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창이공항점을 오픈하며 ‘LDF 벨트(Lotte Duty Free Belt)’ 구축의 마침표를 찍고 최고의 글로벌 트레블 리테일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 일본 1위 시내면세점으로 발돋움한 도쿄긴자점

2016년 진출한 일본 도쿄의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은 2018년 약 9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일본 대표 시내면세점인 미쓰코시면세점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출점 첫해의 매출은 200억 원에 불과했지만, 17년에는 490억 원으로 빠르게 볼륨을 키웠다.

이는 현지 고객을 위한 상품 구성과 롯데면세점의 마케팅 노하우를 접목한 결과다. 특히, 도쿄긴자점은 소비세와 관세를 면제받는 ‘사전면세점(Duty Free)’과 구매 후 소비세를 환급받는 ‘사후면세점(TAX Free)’을 함께 운영하는 ‘듀얼(Dual)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고객들이 원하는 인기 상품 구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사전면세점 개념이 생소했던 일본 현지 고객을 위해 사후면세점과 사전면세점을 동시에 운영하는 전략으로 현지화에 빠르게 성공했다.

롯데면세점 일본 긴자점
롯데면세점 일본 긴자점

◆ 다낭•나트랑공항점 ‘好 실적’ 거둬··· 올 상반기 다낭시내점 오픈 예정

베트남은 롯데면세점 해외사업장 중 ‘최고 효자’로 평가받는다. 베트남 현지 업체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한 롯데면세점 베트남 법인이 17년 다낭공항점에 이어 18년 나트랑깜란공항점까지 이례적으로 오픈 첫해에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인기 화장품과 향수 브랜드 라인을 강화한 MD(상품구성) 전략이 베트남 방문이 잦은 중국, 러시아 고객에게 유효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롯데면세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또한, 주류 시음회를 통해 위스키와 와인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게 해 귀국길 선물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인기다. 롯데면세점은 작년 7월 하노이공항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현재 베트남 내에서만 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베트남 4호점인 다낭시내점을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베트남 나트랑공항점
롯데면세점 베트남 나트랑공항점
롯데면세점 하노이공항점
롯데면세점 하노이공항점

 

◆ 국내 업계 최초 오세아니아 지역 진출

롯데면세점은 작년 1월 국내 업계 최초로 오세아니아 지역에 진출해 현재 호주 멜버른 시내와 3개 공항(브리즈번, 캔버라, 다윈) 및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 등 총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갈고 닦은 IT기술과 물류 노하우를 온라인 면세점에 도입하여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오세아니아 지역 영업전문가를 영입해 현지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러한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2023년까지 오세아니아 내 최대 면세 사업자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롯데면세점 호주 오프닝 세레모니 모습
롯데면세점 호주 오프닝 세레모니 모습

◆ 싱가포르 창이공항 주류담배 사업권 획득··· ‘6년 4조 원 규모’

작년 10월에는 세계 유수의 면세사업자들을 따돌리고 싱가포르 창이공항 주류담배 사업권을 획득했다. 롯데면세점은 입ㆍ출국장 면세점 전체 약 8,000㎡(2,500평) 규모로 오는 6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해당 입찰에서 롯데면세점의 인천, 오세아니아, 베트남 등 세계 각국 공항점 주류‧담배 사업 운영 경험과 경쟁력,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면세점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한 옴니채널 강화 전략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점을 통해 계약기간 6년 동안 약 4조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해외점 현황(2020년 2월 기준 7개국 13개점)
롯데면세점 해외점 현황(2020년 2월 기준 7개국 13개점)

이처럼 롯데면세점은 아시아 주요 허브 공항인 인천과 창이공항의 주류, 담배 사업권을 모두 확보함으로써 규모의 경제에 의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의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글로벌 사업자로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해외 사업 추진 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의 해외사업이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면세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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