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은숙 작가 캐스팅 갑질, '더 킹 : 영원의 군주'도 예외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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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은숙 작가 캐스팅 갑질, '더 킹 : 영원의 군주'도 예외 없었다
  • 조정원 연예부 기자
  • 승인 2020.03.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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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앤담픽쳐스 제공
사진=화앤담픽쳐스 제공

[조정원 연예부 기자] "대본 바꿨으니까, 배우 바꿔와"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킹-영원의 군주'의 캐스팅 갑질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가 피해를 당했다.

오는 4월 17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 분)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더킹 : 영원의 군주'는 '히트 메이커' 김은숙 작가와 '태양의 후예'의 백상훈 감독,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정지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켓뉴스의 취재에 따르면 '더 킹 : 영원의 군주' 측이 캐스팅 확정 후 이를 지키지 않은 상황을 만들었다. 캐스팅 확정을 했던 배역에 대해 사전에 논의나 공지 없이 변경했다. 통보조차 없는 일방적인 하차 결정이다. 출연을 위해 준비하고 기다렸던 배우의 시간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배우에게 있어 이러한 작품에 참여한다는 자체만으로 큰 꿈을 가질 수 있는 기회다. 배역의 크고 작음과 상관없이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작품 준비를 한다. 일생의 기회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계속해서 다른 작품에 손을 뻗는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꼭 '더 킹 : 영원의 군주' 뿐만 아니다. 업계에서 이러한 사례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에 따른 심리적 타격과 물질적인 피해 또한 누구에게 하소연하기 힘든 상황이다. 쉽게 말해 '업계에서 찍힐까 봐 두려운 것'이다.

다른 작품의 출연을 약속한다 해도 이미 '신뢰'라는 유리창에는 금이 간 뒤다. 그렇게 출연을 한다 한들, 한 배우의 미래도 함께 보장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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