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 '버리고 '벨벳' 입은 LG폰의 재도약! 초콜릿 신화 재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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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 '버리고 '벨벳' 입은 LG폰의 재도약! 초콜릿 신화 재현할까
  • 김태우 IT 산업부 기자
  • 승인 2020.04.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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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IT 산업부 기자] LG전자가 기존 시리즈 'G·V' 모델을 과감히 버리고 'LG 벨벳'으로 새 출발한다.

LG전자는 오는 5월 출시하는 매스 프리미엄폰 브랜드 이름을 ‘LG 벨벳’으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플래그십 라인인 G·V 시리즈를 버리고 스마트폰의 디자인 특성에 맞춤 이름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벨벳폰'은 오는 5월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후면 트리플(3개) 카메라와 플래시가 물방울이 떨어지듯 세로로 일렬 배치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으로 잡았을 때 손에 밀착되는 느낌을 준다.

지난 2012년부터 고(故) 구본무 회장의 특별지시로 시작된 G시리즈와 2015년부터 선보인 V시리즈를 미련없이 버린 LG전자의 '회심의 결정'이 눈에 띈다.

과거 LG 휴대폰 사업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초콜릿폰’이나 ‘프라다폰’처럼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이름으로 친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타사 브랜드와는 다른, LG전자 고유의 캐릭터를 다시 가지고 와 '만년 적자’에 빠진 스마트폰 사업을 재건하겠다는 절치부심의 각오로 해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부드럽고 유연하고 매끄러운 특징과 손에 쥐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을 표현하기 위해 벨벳을 선택했다”며 "앞으로도 ‘알파벳+숫자’로 표현되는 G·V 시리즈 대신 제품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별도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IT 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엣지 형태 풀HD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765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4000㎃h(밀리암페어시)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듀얼스크린’ 탑재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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