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업의 '장밋빛 전망' 깨트리는 언론사 보도행태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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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업의 '장밋빛 전망' 깨트리는 언론사 보도행태 바뀌어야
  • 김태우 기자
  • 승인 2020.04.28 18:53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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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사소한 실패는 대세에 지장이 없다. 실패를 통해 배워라(Fails is not that big of a deal. Learn from your failures)"

희망에 대한 명언 중 하나다. 실패를 통해 배우면 성공에 가까워 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명언을 보면 최근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경남제약'이 떠오른다. 지난 2018년 주식거래가 정지되며 한 차례 위기를 맞은 경남제약은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고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끝에 지난해 12월 5일 거래재개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경남제약은 자사 대표 OTC 제품인 '레모나'의 광고모델로 방탄소년단(BTS)을 발탁하며 '세대를 어우르는 비타민' 슬로건을 내세웠고, 중국과 일본, 캐나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과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재도약을 선언했다.

또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자 조류독감(AI) 소독제 전문기업인 '씨엘팜텍'과 함께 코로나 전용 손소독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바 있다. 최근 경남제약 측은 이에 대해 추가적으로 검증해야할 요소들이 많다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이슈를 통한 주가부양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경남제약의 주가는 거래 재개 시기 12000원이었다가 현재 8130원까지 오히려 떨어진 상황이라 이 같은 지적은 전혀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

이와 함께 제약업계 기자들 사이에서는 모 언론사 기자의 '기업 때리기' 행위가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시중에 출시되지도 않은 제품을 놓고 섣부른 판단과 추측성 보도로 '단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 해당 기자는 지속적인 '기업 때리기' 방식으로 수익을 편취하려는 행위가 드러나 업계 관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밖에도 한 매체는 '허위', '과장 마케팅'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끌어들여 경남제약의 코로나 전용 손소독제 개발 계획이 무산되었다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경남제약은 해당 손소독제 개발을 염두에 두고 실제로 진행했었고, 대표 이사의 변경과 관련 데이터의 부족 등 여러 정황상 사업적인 방향을 '선회했다'는 표현이 더욱 적합해보인다.

경남제약은 지난달 25일 주주총회를 통해 기존 하관호·안주훈 각자 대표 체제에서 배건우 신임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발표하면서 사업 다각화와 자회사 및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선언했지만, 일부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행태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28일 하나금융투자가 경남제약에 대해 '지배구조와 기업 펀더멘털 개선을 통해 올해는 레모나를 중심으로 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그 온도차는 커졌다.

다수의 기업들은 회사의 이익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이는 제약사의 경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신약 개발이나 새로운 제품 개발 등의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제약 바이오 시장에서 미디어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무엇보다 언론 전문가들은 최근 언론사를 중심으로 만연하고 있는 기형적이고 약탈적인 수익구조 행태를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안정적인 재무 개선과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두고 무분별한 기업 때리기로 분위기를 악화시킬 것인지, 더욱 힘을 실어주어 함께 공생해야 할 지는 우리 모두가 고민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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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2020-04-29 00:57:48
진짜 요 근래 경남제약을 공격하는 기사들이 왜이리 많나했더니 이런 뒷얘기가 있었구만...
나쁘다 기자들 정말.....ㅠ

찌라시박멸 2020-04-28 20:44:27
마켓뉴스 김태우 기자님. 오늘 아침 그리고 며칠전 모 인터넷 신문 등 처럼 경남제약을 무조건 까대고 조롱하는 찌라시가 난동을 부리지 못하게 해주세요. 도대체 언론 기자라는 작자들이 유치하기 그지 같이 써갈기니 이게 폭력배와 뭐가 다르나요. 쪽팔리게ㅜ더럽게 그지같은 짓꺼리 그만두도록 해쭈시길 간청합니다. 찌리시 사이비 언론 추방 보이지 않은 손 추방해야 합니니다

찌라시박멸 2020-04-28 20:38:04
모처럼 언론답고 기자답습니다. 공기답습니다. 오늘 아침에 모 인터넷신문 등 그동안 경남제약을 무조건 까고 흠집내려는 기사가 유독히 많은 것 같습니다. 사업히다보면 예정대로 되기도 하고 안될수도 있는데 경남제약을 사기꾼으로 몰고 과거 상폐전력까지 굳이 까벌리며 악의적인 기사를 연속으로 내고 있네요. 드뎌 이러한 찌라시 언론에 정의의 언론이 나타났습니다. 오죽하면 같은 언론임에도 이렇게 쉽지 읺은 기사를 보도했나 싶습니다. 더이상 악의 칼을 쓴다면 그 꼬리가 잡히루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악의 손은 부끄러움을 깨닫고 더이상 더러운 행태를 보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의의 사도이신 마켓뉴스 김태우 기자님 감사합니다.

어류 2020-04-28 19:40:49
경남제약만 까더니만 기자수첩까지 나오네..... 정신좀 차리길 맨날 까내리기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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