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막 ‘어나더 컨트리’ 가이 베넷·토미 저드, 페어 콘셉트 포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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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개막 ‘어나더 컨트리’ 가이 베넷·토미 저드, 페어 콘셉트 포토 공개
  • 변진희 기자
  • 승인 2020.05.06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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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AGE1 제공
사진=PAGE1 제공

[변진희 기자] 연극 ‘어나더 컨트리’가 오는 12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두 주인공 ‘가이 베넷(이해준, 강영석, 지호림)’과 ‘토미 저드(김찬호, 손유동, 문유강)’의 페어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6일 공개된 콘셉트 사진은 ‘어나더 컨트리’의 두 주인공 가이 베넷과 토미 저드의 아름다웠던 젊은 날을 그리움과 아련함이 느껴진다. 푸르게 녹음 진 야외에서 크리켓 의상을 입은 주연 배우들의 모습은 눈부신 청춘의 시간 속에 각자가 꿈꿨던 이상과 그들의 우정을 잘 드러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사진 속 배우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절친 케미스트리는 이들이 실제 무대에서 어떤 연기 시너지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국의 극작가 줄리안 미첼이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쓴 ‘어나더 컨트리’는 1981년 영국에서 초연된 후 1982년 올리비에 어워드 ‘올해의 연극상’과 ‘연극 부문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콜린 퍼스, 루퍼트 에버릿, 케네스 브래너, 다니엘 데이 루이스, 톰 히들스턴 등 수많은 스타가 거쳐 간 명작이다. 파시즘과 대공황으로 혼란스러웠던 1930년대의 영국의 명문 공립학교를 배경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마르크스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 그리고 각기 다른 가치관과 성향을 지닌 청년들의 고뇌와 갈등을 신랄하면서도 세련되게 그려냈다.

지난 2019년 한국 초연 당시 전 배역 오디션을 통한 파격적인 신인 기용으로 명실상부 스타 탄생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어나더 컨트리’는 탄탄한 스토리와 작품성으로 깊은 울림과 메시지를 전하며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호평 속에 성황리에 초연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에 힘입어 약 1년여 만에 돌아오는 이번 재연 무대는 가이 베넷 역에 이해준, 강영석, 지호림이 캐스팅됐다. 토미 저드 역에는 김찬호, 손유동, 문유강이 함께한다.

그리고 이지현, 조훈, 남가람, 김태오, 배훈, 한동훈, 김윤동, 심수영, 김영국, 최유현, 김리안, 윤석원, 김철윤 등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예들이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어나더 컨트리’는 오는 12일 오후 3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실시한다. 공연은 오는 6월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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