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호, ‘미드나잇:액터뮤지션’ 첫 공연 성료 “후회 없는 무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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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호, ‘미드나잇:액터뮤지션’ 첫 공연 성료 “후회 없는 무대 만들 것”
  • 변진희 기자
  • 승인 2020.05.11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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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먼트메이커 제공
사진=모먼트메이커 제공

[변진희 기자] 배우 고상호가 뮤지컬 ‘미드나잇:액터뮤지션’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고상호는 지난 8일 합류한 ‘미드나잇:액터뮤지션’ 첫 공연에서 명불허전 ‘인생 캐릭터’의 저력을 과시하며, 숨이 멎을 듯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단숨에 압도했다.

‘미드나잇:액터뮤지션’은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의 시대에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인간 본연의 깊고도 어두운 욕망을 파헤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미니멀한 무대를 가득 채우는 배우들의 에너지가 돋보인다.

고상호는 극중 12월 31일 자정 직전 갑자기 한 부부의 집으로 들이닥치는 낯선 사람 비지터 역(고상호, 신성민, 조환지 분)을 맡았다. 맨(김지철, 손유동, 윤석현 분)과 우먼(김리, 최연우, 홍지희 분)의 비밀을 폭로하는 모습을 묵직한 내공은 물론, 숨이 멎을 듯한 카리스마로 똘똘 뭉친 비지터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그는 초연부터 지금까지 계속 ‘미드나잇’ 공연에 참여하며 비지터 캐릭터를 더욱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작품과 캐릭터에 애정이 남다른 만큼, 고상호가 앞으로 이어질 공연에서 선보일 무대에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소속사 좋은사람컴퍼니를 통해 고상호는 “얼마 전 ‘미드나잇:앤틀러스’ 공연을 마무리하고 ‘미드나잇:액터뮤지션’에 바로 합류하게 됐다. 배우로서 값진 경험을 하는 것 같아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준비하고 첫 공연을 마치기까지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시험을 하는 듯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 다른 때에 비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 많이 든다. 한 작품을 두 버전의 무대에서 잇달아 연기하는 만큼 저 또한 매 순간마다 후회 없는 무대를 관객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마지막 공연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연장을 찾아와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상호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아스달 연대기’, 뮤지컬 ‘미드나잇’, ‘테레즈라캥’,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베어 더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사의 찬미’, ‘비스티’, ‘트레이스 유’, ‘아랑가’, ‘명동로망스’, ‘그날들’ 등을 비롯해 연극 ‘생쥐와 인간’, ‘트레인스포팅’, ‘보도지침’, 영화 ‘하루’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하면서도 스펙트럼 넓은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그는 매 작품마다 철저한 분석과 연습으로 완성된 섬세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면모를 선보이며, 일찌감치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미드나잇:액터뮤지션’은 오는 6월 28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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