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뮤지컬 ‘귀환’ 재연 확정…도경수·김세정·이홍기 등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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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뮤지컬 ‘귀환’ 재연 확정…도경수·김세정·이홍기 등 캐스팅  
  • 변진희 기자
  • 승인 2020.05.13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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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군본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육군본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변진희 기자] 지난해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주제로 공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육군 창작뮤지컬 ‘귀환’이 6월 재연을 확정 지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기획돼, 작품에 참여하는 전 스태프와 군 장병 배우 그리고 관객들에게 작품이 가진 의미가 뜻깊게 새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귀환’은 초연 당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54회 전석 매진 신화를 기록, 5만 관객을 동원하며 예매처의 높은 관람 평점을 기록하는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어, 광주, 성남, 대전 등 총 7개 지역에서 공연을 올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육군본부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이해 317만 참전 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를 표하는 것은 물론,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호국용사들, 그분들의 유해를 찾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재연 공연을 결정했다.

유해발굴 사업은 지난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육군에서 시작됐다. ‘마지막 한 분을 모시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소명을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무대화했다. 특히 초연 당시 공연장 로비에 실제 유해품 전시를 진행, 작품의 메시지와 함께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진정성을 성공적으로 전하기도 하였다.

‘귀환’은 6·25전쟁 참전용사 승호가 전사한 전우들의 유해를 찾아 산을 헤매는 것으로 시작된다. 다시 찾으러 오마 다짐했던 그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평생을 바친 승호의 현재, 그리고 6·25전쟁의 한가운데 소용돌이쳤던 과거가 교차되며 이야기는 시시각각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된다.

과거의 전우들을 찾아 매일 산을 오르는 현재의 승호 역에 이정열과 이건명이, 그리고 전쟁의 한 가운데서 끊임없이 고뇌하던 과거 승호 역에 윤지성, 도경수(디오)가 캐스팅됐다. 또래 친구들보다 해박한 문학적 지식으로 경외의 대상이었던 해일 역에는 이재균, 이찬동이 출연하며, 다른 이의 이름을 빌려 입대하는 해일의 쌍둥이 여동생 해성 역에 양지원, 이지혜, 김세정이 함께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늘 친구들을 웃게 하는 진구 역에는 김기수가 출연한다.

늘 한걸음 느리지만 맑고 당당한 승호의 손자 현민 역에는 이홍기, 김민석(시우민)이, 현민의 유쾌한 친구 우주 역에 김민석, 이성열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0여 명의 군 장병 배우가 앙상블로 참여한다.

한편 ‘귀환’은 오는 6월 4일부터 7월 12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코로나19 방지 및 예방을 위해 한 칸 띄어 앉기 좌석 운영과 함께 공연장 방역 및 관객 동선 안전 운영 등을 통해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 관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연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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