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5분기 연속 매출 상승… "건설명가 명성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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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5분기 연속 매출 상승… "건설명가 명성 되찾는다"
  • 오진수 IT 산업부 기자
  • 승인 2020.05.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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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부토건)
(사진제공=삼부토건)

[오진수 기자] 코로나19로 전 산업계가 어려운 상황을 보이는 가운데, 삼부토건이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삼부토건은 5분기 연속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건설명가’의 명성을 되찾는다는 각오다. 주가 역시 지난 3월 23일 저점 대비 두 배 넘게 급등하며 투자심리 회복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올해 1·4분기 매출액 8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두 배가 넘는 114.84%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모두 흑자를 달성했다.

삼부토건의 지난해 1·4분기 매출액은 390억이었지만 2019년 말 2260억원 규모로 대폭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말 기준 전년 대비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부토건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기업회생절차로 사실상 신규수주가 불가능해 매출과 이익실적이 일시적으로 악화됐지만, 2017년 10월 인수합병(M&A) 이후 토목공사를 기반으로한 민간건축공사 위주로 수주물량을 확대했다. 또 자금확보에 힘써 눈에 띄게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2018년 3·4분기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성공을 시작으로 5분기 연속 꾸준히 매출을 확대한 삼부토건이 경영 안정화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삼부토건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도 나아지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로 매출과 이익실적이 악화됐지만, 상황을 잘 수습하고 꾸준히 매출을 기록한 것은 눈에 띄는 결과”라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만큼 앞으로도 눈여겨 볼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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