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뜨거운 인기+호평 속 3개월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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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뜨거운 인기+호평 속 3개월 대장정 마무리
  • 변진희 기자
  • 승인 2020.05.25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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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L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PL엔터테인먼트 제공

[변진희 기자]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104회의 대장정을 마쳤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2월 14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시작한 후, 지난 24일을 끝으로 3개월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매회 흔들림 없는 완벽한 무대로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한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며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로의 자리를 굳건히 한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초연에 이어 앙코르 공연에서도 큰 호응과 기립박수갈채를 받으며 공연을 선보였다.

자유를 빼앗기고 억압받으며 살고 있는 사람들이 다시 자유를 되찾기 위해 정해진 것에 당당히 맞서 나가는 이야기, 고되고 힘든 과정을 웃음과 신명나는 무대로 표현한 것은 코로나19 펜데믹의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관객들에게 큰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 안전을 위해 공연을 2주간 중단하는 등의 위기를 겪으면서도 작품과 관객들의 마음의 거리는 한층 더 가까워졌다. 관객들의 성원과 응원에 힘입어 중단 후 다시 공연을 2주 연장하며, 총 104회의 공연을 무사히 마무리 지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PL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PL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앙코르 공연이 더 의미 깊은 이유는 초연의 모습 그대로 어느 것 하나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이 작품이 처음 막을 올렸던 당시, 신인으로만 이루어진 창작진과 배우들이 보여준 날 것 그대로의 신선함과 꽉 들어차있는 탄탄한 작품성은 뮤지컬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새로움을 잃지 않고 열정의 무대가 다시 펼쳐졌을 때 관객들은 기대 그 이상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창작 초연 작품의 첫걸음을 지켜봐 온 사람들에게 가슴 설레는 기대감을 남겼다. 쇼케이스와 초연, 앙코르를 거치며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히 걸어온 이 작품이 다음에는 또 어떤 스웨그 넘치는 모습으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는 공연을 마치며 “큰 사랑을 보내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끝까지 공연을 이어갈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어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말보다는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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