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희 기자] 박해진 주연의 드라마 '꼰대인턴' 속 라면이 실제 제품으로 출시된다.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 직원으로 맞이하게 되는 남자의 지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대와 세대 간의 어울림을 그리며 공감을 높이고 있다.
극 중 라면회사의 최고 실적을 자랑하는 가열찬(박해진 분) 부장은 인턴 시절 자신을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던 상사 이만식(김응수 분)을 시니어 인턴으로 맞으면서, 두 남자의 좌충우돌 복수기가 시작된다.
지난주 첫 방송된 '꼰대인턴'에서는 극 중 준수 식품의 캐릭터 핫닭이와 박해진을 모델로 한 인도 라면 CF가 공개돼 폭소만발을 일으키며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HIM 관계자는 “실제 핫닭이 라면이 개발 완료돼 오는 6월 전국 판매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드라마 속 준수식품과 옹골식품은 라면회사로 자연스러운 PPL이 무한대로 가능하다. 타 드라마들보다 깨알 PPL이 도드라지지만,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PPL인 듯 PPL 아닌 PPL 같은 PPL’이라며 받아들이고 있다. 라면에 이어 가열찬 부장 도시락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인다.
그동안 작품에서는 PPL이 드라마 몰입을 방해하던 요소로도 작용했던 반면, '꼰대인턴'은 극 중 스토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배우들의 연기력이 녹아들어 라면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꼰대인턴'은 MBC와 웨이브에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동시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