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야식남녀’, 정일우·강지영·이학주가 그리는 '군침 자극 먹방+심쿵 로맨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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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야식남녀’, 정일우·강지영·이학주가 그리는 '군침 자극 먹방+심쿵 로맨스'(종합)
  • 변진희 기자
  • 승인 2020.05.25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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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변진희 기자] 야식과 로맨스를 결합한 드라마 ‘야식남녀’가 베일을 벗는다.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하고,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것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25일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 측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송지원 감독과 배우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가 참석했다.

‘야식남녀’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거짓말과 그 거짓말로 인해 자신이 사랑하게 된 여자를 궁지로 몰아넣고, 또 그 거짓말로 인해 자신을 사랑하게 된 남자에게 상처를 주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지원 감독은 “’야식남녀’는 히어로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들은 다 히어로가 되기를 꿈꾸는데, 살다 보면 현실이 녹록지 않아서 좌절하기도 하고 어떻게든 하늘을 날아보려고 하기도 한다. 사실 히어로는 약자들을 보호하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존재고,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히어로 덕분에 세상이 돌아가고 있다. 이처럼 진정한 히어로의 모습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가 ‘야식남녀’다”라고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소개했다.

정일우는 심야식당 비스트로를 운영하는 셰프 박진성 역을 맡았다. 그는 심야의 허기를 달래는 특별한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중, 단골손님 김아진 PD의 제안으로 특별한 비밀을 감춘 채 ‘야식남녀’의 호스트가 된다.

“‘해치’ 이후 1년 만의 복귀작으로 ‘야식남녀’를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연 정일우는 “캐릭터의 다채로움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오랜만에 현대복을 입은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 ‘편스토랑’에서 제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매력적이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그 매력을 드라마에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시기에 ‘야식남녀’ 제안이 들어왔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한국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강지영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 열혈 PD 김아진을 연기한다. 연출 데뷔 하나만을 바라보며 꿋꿋이 달리는 계약직 예능 PD인 김아진은 계약 해지 직전 마지막 기회로 주어진 프로그램 ‘야식남녀’를 성공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강지영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인사드리게 된 작품이라 저에게 의미가 깊다”라고 인사하며, “대본을 읽고 김아진 캐릭터에 큰 매력을 느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강한 캐릭터인데, 그러면서도 여린 면도 있고 잘 먹기도 하고 잘 울기도 한다”고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에 정일우는 “강지영 씨가 연기하는 모습을 한국에서 보지 못해서 궁금했었다. 옆에서 보면서 김아진 역할과 찰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싱크로율이 100%가 아닌가 싶다”라고 강지영을 칭찬했다.

최근 ‘부부의 세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학주는 ‘야식남녀’를 통해 변신을 예고했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잘나가는 디자이너 강태완 역을 맡아 섬세하고 감성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학주는 “강태완은 섬세하고 여린 감각을 가진 디자이너다. 개인 브랜드도 있고, 간판 프로그램도 맡고 있는 인물이지만 화려한 성공 뒤에 숨겨진 아픔이 있다. 방송을 통해 강태완이 어떤 아픔을 가지고 있고, 아픔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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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강지영, 이학주가 선보일 삼각 로맨스는 ‘야식남녀’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송지원 감독은 “3명의 캐릭터는 아직 어린 청춘이다. 이들이 사랑의 감정을 계기로 히어로의 진정한 모습을 깨닫게 된다. 이들의 사랑을 제대로 다루면서, 세 사람이 성숙해지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학주는 삼각 로맨스에 대해 “뫼비우스의 띠처럼 삼각관계가 오묘하게 엮여 있다. 그 점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다”라고 알려 궁금증을 자극했다.

세 배우는 입을 모아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정일우는 “또래와 있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금방 친해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강지영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거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두 분이 현장에서 많이 도와주고 장난도 치면서 많이 웃을 수 있게 해줬다”라고, 이학주는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신을 풍성하게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지원 감독은 “세 사람이 서로의 연기에 영향을 받으면서 잘하고 있다. 여기 있는 세 사람뿐 아니라 다른 분들까지 모두 분위기가 좋다”라고 덧붙였다.

야식을 전문으로 하는 비스트로가 배경인 만큼, 매회 색다른 메뉴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송지원 감독은 “워낙 예능, 다큐, 광고 등에서 먹방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저희가 주력한 부분은 먹는 모습이었다. 각 인물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고, 그 다음 중요했던 게 맥주의 거품이었다”라고 연출 포인트를 언급했다.

정일우는 “요리를 하면서 연기도 해야 해서 어려웠다. 요리가 손에 익어야 연기가 자연스러울 것 같아서, 이번 작품은 요리 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면서 “’야식남녀’에서 야식은 빼놓을 수 없다. 시청자분들이 거부할 수 없는 먹방을 보면서 헛헛한 마음을 달래셨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지원 감독은 “여기 있는 사람들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드라마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잘 만들고 있으니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정일우는 “뻔하지 않은 이색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저희 드라마를 보면서 힐링 받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야식남녀’는 오늘(2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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