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KBS “불법 촬영 기기 사건, 책임감 느껴…재발 방지 힘쓸 것”
상태바
[공식] KBS “불법 촬영 기기 사건, 책임감 느껴…재발 방지 힘쓸 것”
  • 변진희 기자
  • 승인 2020.06.03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변진희 기자] KBS가 연구동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기기가 발견된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3일 KBS는 “연구동 건물에서 불법 촬영 기기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 방지와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KBS는 “사건의 용의자가 KBS 직원은 아니더라도, 최근 보도에서 출연자 중 한 명이 언급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범인 검거 및 처벌과 함께 피해자에 대한 특별한 보호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KBS는 잘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발견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구성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최근 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기기가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KBS 공채 출신의 개그맨은 지난 1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사건 발생 직후 본사 본관과 신관, 별관, 연구동을 긴급 점검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또 지역(총)국의 여성 전용 공간도 전면 조사에 착수했으며, CCTV 등 보안장비 보완과 출입절차 강화가 포함된 재발 방지책도 마련하고 있다. 관련 상담 및 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불법 촬영 기기가 발견된 장소와 인접한 사무실은 조만간 이전할 계획이다.

끝으로 KBS는 “다시 한번 철저한 수사와 처벌의 중요함, 그리고 이 과정에서 2차 피해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면서 “이번 사건에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와 2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