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로맨스 ‘드라큘라’, 매혹적인 무대 선사하며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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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로맨스 ‘드라큘라’, 매혹적인 무대 선사하며 폐막
  • 변진희 기자
  • 승인 2020.06.08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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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디컴퍼니 제공
사진=오디컴퍼니 제공

[변진희 기자] 뮤지컬 ‘드라큘라’가 지난 7일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4년 만에 초호화 캐스팅으로 돌아온 ‘드라큘라’는 프리뷰 티켓오픈 당시 1분 만에 전석 매진의 기염을 토하고, 명실상부 2020년 최고의 작품임을 입증하며 공연기간 내내 예매처 1위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흥행을 이어갔다.

배우들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가슴을 울리는 감성 연기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완벽히 사로잡았으며, 화려하고 웅장한 프로덕션으로 무대라는 한계를 벗어난 작품으로 극찬 받으며 매혹적인 판타지 로맨스의 정점을 선사했다. 또한 예매처(인터파크 티켓 기준)에서 줄곧 평균 9.7점의 높은 평점을 유지, 흥행과 작품성 둘 다 거머쥐며 오디컴퍼니의 흥행 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초연부터 함께 한 드라큘라 역의 김준수는 “스스로도 단연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는다”라고 할 정도로 애정을 쏟으며, 자신만의 강렬한 핏빛 카리스마로 관객을 압도했다. 레전드의 귀환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류정한은 오리지널 캐스트로서 풍부한 성량과 중후하고 묵직한 음성으로 매혹적이고 탄탄한 드라큘라를 선사하며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드라큘라’에 첫 도전한 전동석은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애절한 눈빛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극의 로맨스를 극대화했다.  

사진=오디컴퍼니 제공
사진=오디컴퍼니 제공

드라큘라와의 운명적인 사랑에 휩싸이는 미나 역의 조정은, 임혜영, 린지는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 앞에서도 연인 조나단을 향한 지조와 드라큘라를 향한 연민과 애달픔을 동시에 보여주는 입체적인 모습을 탁월한 캐릭터 해석, 탄탄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을 높였다.

또한 반 헬싱 역의 강태을, 손준호와 조나단 역의 이충주, 진태화, 루시 역의 이예은, 김수연, 렌필드 역의 김도현, 조성린까지 주·조연 배우 모두 각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으로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내며 관객들을 판타지의 세계로 강렬하게 이끌었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안전 조치로 3주간 공연을 중단했던 ‘드라큘라’는 재개 이후 모든 관객과 스태프의 마스크 착용, 열화상 감지 카메라 설치, 전 관객을 대상으로 한 문진표 작성 등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운영하여 폐막까지 안전하게 공연을 이어왔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 안전하게 공연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물심양면으로 애써 주신 스태프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덕션을 믿고 긴 시간 기다리고 함께 해 주신 관객분들의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4개월간 ‘드라큘라’의 무대를 완벽하게 완성해 준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폐막 소감을 밝혔다.

한편 ‘드라큘라’는 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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