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영화 '결백'이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평일에도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결백'은 지난 15일 하루 전국 1,009개 스크린에서 2만 6,21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4만 946명이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 분)이 추시장(허준호 분)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결백'은 '재심'의 제작진이 다시 한번 뭉쳐 만든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아왔다.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 속 마을 사람들과 엄마의 비밀이 한 꺼풀씩 벗겨지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결백'은 여타의 추적극과 달리 기억을 잃은 엄마 화자와 고향을 버리고 떠나온 딸 정인 사이에 마음을 울리는 드라마를 담아내며 차별점을 드러냈다.

이에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결백'이 선보인 새로운 추적극에 대한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는 '침입자'와 '에어로너츠'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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