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 '사라진 시간'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봉한 '사라진 시간'은 전국 749개 스크린에서 3만 2,67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만 3,572명이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조진웅 분)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으로, 기존 상업영화의 문법을 탈피한 과감한 연출과 예측 불가 스토리 전개로 실 관람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아울러 '사라진 시간'은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야구소녀' 등 국내외 신작들의 개봉과 '결백', '침입자' 등 기존 상영작들을 제치고 이 같은 결과를 얻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는 '결백'과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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