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희 기자] 웹드라마 ‘만찢남녀’가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플레이리스트 ‘만찢남녀’는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점 10.0에 달하는 님니 작가의 인기작인 만큼 캐스팅 소식부터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원작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19일 공개된 티저 영상 속 ‘만찢남’ 김민규(천남욱 역)는 미모를 낭비하는 세기말적 감성의 대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다. 무뚝뚝한 듯 다정한 매력을 지닌 최현욱(노예준 역), 리얼 덕후 한지효(박민정 역), ‘지킬앤하이드’ 임보라(윤이나 역)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혼파망(혼돈, 파괴, 망각)’이 된 한선녀(김도연 분)의 심상찮은 모습이 이목을 끈다.
특히 김민규는 10년 전 감성을 그대로 살린 레트로적인 스타일링과 말투로 흥미로움을 더한다. 극 중 실제로 만화로 찢고 현실세계로 등판한 캐릭터인 만큼, 티저 영상부터 2020년 감성과는 다른 코드의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한다.
천남욱 역에 흠뻑 빠진 김민규는 “대사들로 인해 오히려 귀엽게 느껴지는 캐릭터다. 드라마를 볼수록 치명적이고 귀여운 매력에 푹 빠져드실 것”이라며 천남욱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살아온 세기는 달라도 천남욱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학생이었기 때문에 공감되는 점들이 많다”고 전했다. 옛 감성에 푹 젖어있는 김민규표 천남욱이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를 높인다.
한편 ‘만찢남녀’는 얼굴도 이름도 만화 속 캐릭터와 같은 항마력 제로의 만찢녀 한선녀와 10년 전 순정만화 속에서 현실로 튀어나온 진짜 만찢남 천남욱이 비밀 동거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오는 25일 오후 7시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에서 첫 공개돼 매주 목, 일요일 오후 7시 방영한다. 네이버 시리즈온에서는 1회차 선공개 감상이 가능하고, MBC 드라마넷에서는 오는 7월 17일 첫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