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현장] “대중 위해 바꾼 타이틀”, 선미가 택한 여름 청량 송 ‘보라빛 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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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현장] “대중 위해 바꾼 타이틀”, 선미가 택한 여름 청량 송 ‘보라빛 밤’(종합)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06.29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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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백융희 기자] 가수 선미가 ‘선미 표 시티 팝’ ‘보라빛 밤’으로 돌아왔다. 그는 무거운 시기, 대중들을 위해 기존 작업하던 곡 대신 청량 곡 ‘보라빛 밤’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그의 선택은 이번에도 틀림이 없을지,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선미는 29일 오후 싱글 ‘보라빛 밤(pporappippa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먼저 이날 선미는 “10개월 동안 개인적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활동은 많이 없었지만, 앨범 작업을 비중 있게 했다”며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갔다.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건데 어떻게 생각해주실지 궁금하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보라빛 밤’은 선미가 꿈꾸는 사랑에 대한 단편들을 몽환적으로 풀어낸 곡이다. 뜨거우면서도 아련하고 한편으로 허탈할 수도 있는 사랑의 모든 면을 감각적으로 묘사했다. 선미가 작사하고, 작곡가 PRANTS와 공동 작곡했다.

선미는 신곡 ‘보라빛 밤’에 대해 “여름이기 때문에 여름이랑 어울리는 곡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안 했던 스타일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그동안 밝은 느낌, 청량한 느낌의 음악을 한 적이 없었다. 청량한 게 ‘가시나’ 정도였던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밝은 분위기를 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음악 자체를 들으면 기분이 좋고, 설렐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선미는 “원래 ‘보라빛 밤’이 아닌 무거운 곡을 타이틀로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시기가 시기인 만큼, 감정 자체가 무겁고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을 해소할 수 있는 음악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보라빛 밤’을 타이틀로 선정했다. 이 곡은 작업하면서 너무 설렜던 곡이다”라며 “여름 밤 해질녘, 카페 테라스에 앉아있는 기분을 청각화한 곡이다”라고 말했다.

고혹적인 러브송 ‘보라빛 밤’은 적재의 기타 연주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패션 디자이너 케빈 제르마니에가 선미만을 위한 의상을 제작, 김지용 감독이 뮤직비디오 및 영상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댄서이자 안무가 이이정이 안무에 참여,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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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선미는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 ‘가시나’, ‘날라리’, ‘누아르’, ‘사이렌’ 등 연속 흥행에 성공했다. 그 포인트로 중독성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뽑을 수 있다. 이번 ‘보라빛 밤’에서 선미는 “‘끼부리고 싶을 때 추는 춤’ 안무와 ‘최면 춤’을 포인트로 하고 있다”고 말해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 선미는 자신의 음악을 관통하는 키워드에 대해 ‘외유내강’을 꼽았다. 그는 “솔로 7년 차다. 무대에서 뿜어내는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 약해 보이지만, 강단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가 저의 음악의 키워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하는 동시에 대중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선미. 뮤지션을 넘어 그 이상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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