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인터뷰] 강지영, 떡잎부터 다른 신인 배우의 애티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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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인터뷰] 강지영, 떡잎부터 다른 신인 배우의 애티튜드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07.14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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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해선 기자
사진=손해선 기자

[백융희 기자] 배우 강지영이 5년 만에 JTBC 드라마 ‘야식남녀’로 시청자와 만났다. 그간 일본에서 배우로 활동한 강지영은 ‘야식남녀’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 활동을 시작했다. 예능 PD 김아진 역으로 시청자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국내 첫 작품이지만, 안정된 연기로 호평을 받았고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마켓뉴스에 자신을 신인 배우로 소개, 만족스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국내 첫 복귀작으로 ‘야식남녀’를 하게 돼서 감사해요. 좋은 현장에서 좋은 배우, 스태프분들과 함께 해서 기뻤죠. 촬영 현장이 정말 재밌었고 많은 걸 얻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워요. 특히 배우들끼리 호흡이 잘 맞았고, 촬영할 때도 아이디어를 많이 냈어요. 재미있게 가려고 노력을 했죠. 시청률 면에서 아쉬운 면도 있지만, 넷플릭스에서 개봉하면 역주행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5년 동안 일본에서 배우로 홀로서기 한 강지영은 일본 생활에 대해 ‘피나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일본인 선생님에게 언어를 배우고 일본 촬영 현장에서 한국 스태프 한 명 없이 배우 경력을 쌓아나간 것. 특히 디테일한 억양까지 살리기 위해 한 문장, 한 문장 수백 번씩 연습하고 녹음하며 일본어 공부를 했다. 덕분에 그는 일본에서 일본인 역할을 연기, 진짜 일본인으로 오해받을 정도의 연기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 그리고 일본에서 배우로서 익숙해질 때쯤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사진=손해선 기자
사진=손해선 기자

“언어적인 부분 때문에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뉘앙스와 포인트가 있는데 그 부분을 잡기가 어려웠어요. 선생님께서 계속 틀렸다고 하는데 어디가 틀렸는지 몰라서 답답했죠. 정말 제 입으로 말하기 쑥스럽지만 피나는 노력을 했어요. 그렇게 5년 동안 스파르타식으로 하다 보니 빠르게 좋아진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가끔 촬영장에서 한국어로 통화하면 ‘너 한국말도 할 줄 알아?’하면서 주변에서 놀랄 정도로 한국 사람이 없었어요.(웃음) 일본에서 잘 해내면 다음 스테이지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앞만 보고 달린 시간이었어요.”

강지영은 일본에서 배우로 인정받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짧지 않은 시간은 그가 한국에서 배우 활동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아직 신인 배우지만,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연기를 펼쳤고 그 성취감을 기반으로 조금 더 다양한 스펙트럼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아진이와 전혀 다른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다크한 연기부터 액션, 멋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요. 식상한 말일지 모르겠지만,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기를 통해서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요. 또 누군가 제 연기를 보고 ‘재미있네?’ 하면서 흥미를 느끼게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사진=손해선 기자
사진=손해선 기자

그룹 카라로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국내 활동을 시작한 강지영에게 가수 활동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는 이제 막 국내에서 발을 내디딘 배우 활동에 대한 의지가 확고했다. 일본에서 솔로 가수로 활동했지만, 그룹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빈자리를 채우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 무엇보다 그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연기를 통해 받는 행복감이 크다. 그는 앞으로 배우 활동에 온전히 자신의 열정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야식남녀’ 촬영을 하면서 하루에 저희가 찍을 스케줄 표가 있었어요. 언젠가 처음부터 끝까지 아진이로 채워진 날이 있어요. 그럴 때 ‘와 어떻게 끝내지’ 하는데 다 끝내요. 힘들다고 해도 결국엔 해내죠.(웃음) 그만큼 연기를 하면서 하루하루 해냈다는 즐거움이 있어요. 정말 소소하지만 촬영하면서 스태프, 동료 배우들과 맛있는 걸 먹는 것조차 행복해요.”

끝으로 강지영은 오랫동안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비롯해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사진=손해선 기자
사진=손해선 기자

“일본에서 활동할 때 응원해주고 기다려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모든 응원을 다 보고 있었고 그 부분에 힘을 얻어서 한국에 올 수 있었던 이유도 있어요. 앞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배우 강지영의 모습이 익숙해졌으면 좋겠어요. 처음이라 어색할 수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작품으로 인사드릴 테니 많이 예뻐해 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룹 카라로 데뷔한 강지영은 어느덧 활동 13년 차가 됐다. 중학생 때 연습생 기간도 거의 없이 데뷔,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밝힌 강지영. 그는 부족함과 열정을 일종의 ‘독기’로 전환,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이루고 있었다. 거창한 목표는 정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배우로 살게 된 그가 앞으로 어떤 잠재력을 펼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백융희 기자
백융희 기자
byh@m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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