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했을까' 손호준, 아슬아슬한 감정의 줄타기…'츤데레 엔딩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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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했을까' 손호준, 아슬아슬한 감정의 줄타기…'츤데레 엔딩 요정'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07.16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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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우리, 사랑했을까' 방송 캡처
사진=JTBC '우리, 사랑했을까' 방송 캡처

[조정원 기자] 배우 손호준이 '나쁜데 끌리는'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손호준은 지난 15일 방송한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노애정(송지효 분)을 향한 '츤데레' 매력을 뿜어내며 엔딩을 장식했다. 

손호준은 극 중 노애정의 구 남자 친구자 할리우드도 탐내는 스타작가 오대오 역을 맡았다. 14년 만에 노애정과 재회한 오대오는 애증의 감정을 폭발시키며 아슬아슬한 감정의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손호준은 '쿨하지 못한 구 남친'의 정석인 오대오로 분해 영화 시나리오 계약 건을 두고 노애정에게 콧대 높은 모습을 보이며 상처를 안겼다.

하지만 그는 정작 다른 영화사 대표에게 노애정이 무시를 받고 있자 발끈하며 애정을 밖으로 끌고 나왔다. 노애정의 짠한 상황에 마음을 쓰며 또다시 짙은 감정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손호준은 옛정과 새로운 감정이 뒤엉킨 오대오의 복잡미묘한 마음을 실감 나게 표현해내고 있다. 그는 노애정의 혼란스런 속을 들여다보듯 애잔한 눈빛으로 "나랑 해, 노애정. 작품 완성 시킬 수 있는 단 한 사람, 그 누구도 아닌 너라면 맡겨야지"라고 말하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손호준은 단숨에 극의 분위기를 설레게 하는 강력한 오대오의 한방을 보여줬다. '복수 시나리오'를 가동했던 오대오의 얄미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노애정을 향한 직진 면모로 무한 끌림을 유발했다.

웃음기를 거둔 진지함을 보여주며 '심쿵 엔딩'을 장식한 손호준의 열연으로, 앞으로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우리, 사랑했을까'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짠한데 잘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면서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4대 1 로맨스'다.

'우리, 사랑했을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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