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영화 '반도'가 개봉 7일째 2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극장가가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이룬 의미 있는 기록이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는 지난 20일 하루 전국 2,258개 스크린에서 14만 1,48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94만 5,520명이다.
평일임을 고려하더라도 오늘(21일) '반도'의 200만 관객 돌파는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반도'는 2020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는 물론이며, 연일 기록을 세우며 극장가에 활기찬 에너지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반도'는 해외 동시기 국가에서도 기록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대만에서는 15일 개봉해 '부산행'의 오프닝 기록을 경신하는 데 이어, 첫 주말까지 470만불(USD)의 박스오피스로 압도적인 흥행 1위 작으로 자리 잡았다.
싱가포르는 역대 한국 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경신하며 박스오피스 79.5만불(USD)을 기록했으며, 역대 한국 영화 첫 주말 최고 스코어를 경신했다.
특히 싱가포르는 한 상영관 당 최대 50명 입장이라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어 더욱 놀라운 성과다.
지난 16일 개봉한 말레이시아에서는 개봉 첫 주말까지 95.5만불(USD)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는 등 '반도'는 개봉한 모든 국가에서 독보적인 흥행 1위작으로 우뚝 섰다.
이밖에도 베트남, 태국, 일본 등에서도 '반도'를 향한 높은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반도'는 23일 태국, 29일 라오스, 30일 덴마크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8월 6일 뉴질랜드, 7일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북미를 비롯해 8월 중순 호주, 러시아, 인도, 필리핀 등 차례로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