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현장] “감독이 놀고먹은 촬영”…나문희X이희준, ‘오! 문희’로 환상 호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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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현장] “감독이 놀고먹은 촬영”…나문희X이희준, ‘오! 문희’로 환상 호흡(종합)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08.05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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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백융희 기자] 배우 나문희와 이희준이 만났다. 정세교 감독의 캐스팅 0순위 두 사람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까. 나문희는 한 호흡에 시나리오를 읽어 내려갔고, 이희준은 캐릭터에 100% 몰입, 공감하며 연기를 펼쳤다. 정세교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 ‘놀고먹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두 사람의 호흡을 극찬했다.

5일 오후 영화 ‘오! 문희’는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나문희, 이희준과 정세교 감독이 참석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나문희 분)와 물불 안가리는 막무가내 아들 황두원(이희준 분)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엄니 오문희 역을 맡은 나문희는 ‘오! 문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꼽았다. 그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한 호흡에 술술 읽었다”고 말했다.

황두원 역을 맡은 이희준은 “충청도 시골에서 일어난 일이라서 (사투리가) 어렵긴 했는데 즐겁게 촬영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정세교 감독은 “두 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환상이라는 생각을 했다.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또 나문희 선생님에게 시나리오를 줬을 때 ‘이걸 하실까?’ 했는데 하신다는 말을 듣고 브라보를 외쳤다”고 말했다.

이어 “희준 씨의 경우에도 워낙 리얼리티 연기를 하는 분이라 황두원 역할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이분이 안 하면 안 할 거라고 제작사에 말할 정도였다. 두 사람이 관객에게 진짜 모자처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작품은 처음부터 나문희를 염두하고 쓴 작품으로 ‘오! 문희’의 제목이 정해져 있었다. 이에 정 감독은 “나문희 선생님이 출연하지 않았으면 작품 이름을 바꾸는 게 아니라 아예 작품을 안 했을 것 같다”고 나문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문희는 문희 역할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가족적이고 코믹하고 스릴 있었다. 세 가지를 다 합쳐서 연기를 잘 낼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에 가슴이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억력이 깜빡깜빡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양면성 있는 할머니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또 나문희는 ‘오! 문희’에서 직접 자신과 어머니의 의상을 입으며 현실감을 더했다. 여기에 격력한 카체이싱 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희준은 “두원은 실적이 가장 좋은 보험회사 직원이다. 해결할 일은 확실하게 해결하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돌싱남’인데 6살 딸과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 그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연기를 하면서 느꼈다. 짠하면서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본을 보자마자 너무 재밌었다. 찍기로 결정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충청도 사투리를 바로 연습했다. 충청도 논산에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분에게 사투리까지 배웠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리얼리티한 가족드라마에 수사극이 첨가돼 유쾌함을 맛볼 수 있는 ‘오! 문희’. 관객들 역시 오! 문희‘에 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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