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리뷰]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짠하지만 청량감 넘치는 청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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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리뷰]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짠하지만 청량감 넘치는 청춘 이야기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08.1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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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백융희 기자] 영화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가 짠하지만, 공감 가는 이야기를 청량감 있게 풀어냈다.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는 서핑 게스트하우스에서 숙식 알바를 시작한 대학교 5학년 취준생 준근(이학주 분)이 홧김에 양양 바다를 걸고 금수저 서퍼와 막무가내 서핑 배틀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객기 폭발 청춘 버스터다.

영화는 요즘 청년들이 흔히 겪어본, 또 겪고 있는 꿈과 취업 사이에서의 고민을 담았다. 특히 국내 영화에서 흔하게 볼 수 없었던 서핑을 소재로 잡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능숙해지기까지 여러 번 실패를 맛봐야 하고 아슬아슬하고 불안하지만, 이내 파도에 몸을 맡기면 스릴 넘치는 서핑은 청춘과도 많이 닮았다. 이렇듯 영화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고민을 담아 현실 밀착형 이야기로 탄생했다.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신요한 감독은 스펙을 쌓느라 고군분투하며 좋아하는 것을 숨기고 현실에만 몰두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영화에 담아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마주 보기 싫은 현실처럼 이야기를 풀어내지 않았다. 고민을 가볍고 유쾌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특히 곳곳에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만화적인 연출력이 더해져 웃음을 더한다.

그리고 청춘의 희로애락은 친근하고 허당미 넘치는 20대 청년 준근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2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요소들이 곳곳에 있다. 여기에 준근과 함께 ‘티키타카’를 자랑하는 매력적인 배우들의 합이 더해져 낭만을 전한다.

한편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는 오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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