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인터뷰] 트레저, ‘만능엔터테이너’가 꿈인 열두 소년의 첫걸음과 당찬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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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인터뷰] 트레저, ‘만능엔터테이너’가 꿈인 열두 소년의 첫걸음과 당찬 포부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08.11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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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정원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보석함이 드디어 열렸다. 그룹 트레저(TREASURE)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보이 그룹이다.

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12인조로 구성됐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그룹인 만큼 2020년 가요계 최고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첫 싱글 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을 발표하고, 9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타이틀곡 ‘BOY(보이)’ 데뷔 무대를 가진 트레저를 서울 마포구 YGX 사옥에서 만났다.

트레저는 지난 2018년 11월 서바이벌 프로그램 ‘YG 보석함’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때문에 실력 검증은 물론이며, 데뷔 전부터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처음 하는 인터뷰 자리인 탓에 긴장감을 떨쳐내지 못한 풋풋한 모습도 보였다.

“주변에서 축하 연락이 많이 왔는데, 어머니께서 보내신 문자가 기억에 남아요. ‘우리 아들 정말 축하한다. 꿈을 이뤘으니까 (이제는) 앞으로 나갈 일만 남았다’라고 장문으로 보내주셨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소정환)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비단 소정환 뿐만 아니라, 트레저 멤버 전원이 연습생 기간을 거쳐 데뷔 무대에 오르기까지 떨리고 긴장됐던 순간들과 가슴 벅찼던 감정을 되새겼다. 또한, 기대와 감사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트레저 멤버 중 7년이라는 최장 연습생 기간을 거진 방예담은 데뷔 소감과 그룹이 만들어가게 될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랜 기간 팀으로 연습하면서 팀워크를 키웠어요. 실력이 늘면서 발전해가는 모습이 좋았어요. 데뷔해서 정말 좋아요. 트레저의 색깔은 아직 구체화 되지 않은 것 같아요. 팬들과 소통하며 써내려가는 것이라 생각해요.”(방예담)

사진=(왼쪽 상단부터) 도영, 마시호, 박정우, 방예담, 소정환, 아사히, 요시, 윤재혁, 준규, 지훈, 최현석, 하루토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왼쪽 상단부터) 도영, 마시호, 박정우, 방예담, 소정환, 아사히, 요시, 윤재혁, 준규, 지훈, 최현석, 하루토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설적인 가수들을 다수 배출한 YG. 트레저는 이러한 전설들의 영향력과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아이돌을 향한 꿈을 키워나갔다.

“트레저로서, YG의 새로운 그룹으로서, 대중에게 어떤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저희만의 색깔을 보여줄까에 대해 여러 선배님에게 배웠던 것 같아요. 연습생일 때도 힘든 점이 없는지 물어봐 주시고 힘내라고 응원해주셨어요. 동경하는 선배님의 응원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고, 데뷔를 통해 기대만큼 보답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생겼다 다짐하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최현석)

“선배님들만의 매력이 있듯이 트레저 만의 매력을 보여 드릴 계획입니다. 전체적으로 멤버들 나이가 어린 편이라 소년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요. 퍼포먼스도 ‘칼군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것과 더불어 ‘떼창’ 문화도 만들고 싶어요.”(하루토)

사진=(왼쪽 상단부터) 도영, 마시호, 박정우, 방예담, 소정환, 아사히, 요시, 윤재혁, 준규, 지훈, 최현석, 하루토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왼쪽 상단부터) 도영, 마시호, 박정우, 방예담, 소정환, 아사히, 요시, 윤재혁, 준규, 지훈, 최현석, 하루토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직 여물지 않은 열두 명의 소년들이 함께 생활하는 데 있어서 어려운 점은 없을까. 그 해답은 대화와 소통에 있었다.

“멤버들과 친구같이 지내고, 서로 불편한 일이 생기기 전에 좋은 쪽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일본인 멤버들이 한국말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할 때부터 한국어 공부를 성실하게 하고 있고, 한국인 멤버들도 일본어를 공부하고 문화와 언어 등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고 있어요. 덕분에 소통도 원활해지고 있어요. 일본인 멤버들도 이제 한국말을 되게 잘 해요.”(지훈)

트레저의 첫 싱글 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의 타이틀곡 ‘BOY’는 아이튠즈 톱송 차트에서 총 19개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 송 톱100 차트와 라쿠텐 뮤직 실시간 종합 랭킹, AWA 급상승 차트에서도 모두 1위를 싹쓸이했다.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 대표 5개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고, 탑라이징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사진=(왼쪽 상단부터) 도영, 마시호, 박정우, 방예담, 소정환, 아사히, 요시, 윤재혁, 준규, 지훈, 최현석, 하루토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처럼 트레저는 동시기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트레저가 원하는 것은 ‘만능엔터테이너’에요. 다방면으로 재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동안 보여왔던 콘텐츠들도 있었고, 그 속에서 엔터테이너로서 능력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어요. 계속해서 그런 트레이닝을 통해 장점들을 살릴 생각입니다.”(최현석)

이제 막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은 트레저. 이들은 올해에도 챕터 2와 3로 대중에게 자신들의 색깔을 담은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순수한 소년의 모습부터 차차 성장해 나갈 트레저의 모습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애정이 가득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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